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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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우식이 드라마 '우주메리미'에서 정소민과의 로맨스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앞서 배우 김다미, 박보영과의 멜로 연기로 호평받았던 그는 이번 작품을 통해 또 한 번 최우식 표 로맨스를 보여주며 '멜로 장인' 타이틀을 굳혔다.

SBS 드라마 '우주메리미'는 50억 최고급 신혼집 경품을 사수하려는 두 남녀의 달달살벌한 90일간의 위장 신혼기를 그린 작품이다. 최우식은 대한민국 최초의 제과점 명순당 4대 독자이자 전도유망한 마케팅 팀장 김우주 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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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 중 최우식은 무뚝뚝한 김우주가 점차 유메리에게 마음을 열어가는 과정을 설득력 있게 그려냈다. 특히 지난 25일 방송된 '우주메리미' 6회에서는 메리를 향한 자신의 감정을 자각한 우주가 고백을 결심하며 본격적인 로맨스의 시작을 알렸다.

첫 방송 시청률 5.6%로 출발한 '우주메리미'는 6회에서 9.7%의 자체 최고 시청률(닐슨코리아 기준)을 기록,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일부 시청자들은 "역시 최우식은 멜로가 체질이다", "최우식 표 로맨스는 이제 믿고 본다", "정소민과의 케미가 너무 좋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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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식은 지난 2월 공개된 넷플릭스 드라마 '멜로무비'에서도 박보영과 로맨스를 그리며 호평받았다. '멜로무비'는 사랑과 꿈 사이에서 방황하는 청춘들이 서로를 발견하고 영감이 되어주며 각자의 트라우마를 이겨내는 과정을 그린 작품. 당시 김무비(박보영 분)에게 서서히 빠져드는 캐릭터 고겸을 연기한 최우식은 "보는 내내 마음이 몽글몽글해진다"는 평을 얻었다.

또 그는 2022년 방영된 SBS 드라마 '그해 우리는'에서 배우 김다미와 호흡을 맞추며 완벽한 케미를 보여준 바 있다. '그 해 우리는'은 헤어진 연인이 고등학교 시절 촬영한 다큐멘터리의 인기로 강제 소환되면서 펼쳐지는 청춘들의 첫사랑 역주행 로맨스. 최웅 역을 맡은 최우식은 김다미와 완벽한 얼굴합을 보여주며 큰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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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헌식 대중문화 평론가는 텐아시아에 "최우식은 우리 주변에 있을 법한 현실감과 순수함, 진정성을 섬세하게 그려낸다. 그것이 최우식 표 멜로가 시청자들에게 통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평론가는 "최우식처럼 현실감 있는 멜로를 연기할 수 있는 남자 배우가 그렇게 많지 않다. 매번 시청자들의 설렘을 유발하는 최우식은 현재 멜로 장르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최우식의 출연작이 로맨스로 국한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시선도 있다. 이에 대해 한 방송 관계자는 "로맨스에서 강점을 보여온 것은 사실이지만 최우식은 장르 불문 탄탄한 연기 내공을 지닌 배우다. 앞으로 어떤 변신을 보여줄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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