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제공: KBS 1TV 일일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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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혜가 딸 하승리의 상황을 알고 분노했다. 한편 '마리와 별난 아빠들'은 첫 회 전국 가구 시청률 10.5%를 기록했지만 최근 회차에서는 8.6%를 기록하면서 약 2%p인트 하락했다.

어제(27일) 저녁 방송된 KBS 1TV 일일드라마 ‘마리와 별난 아빠들’(연출 서용수 / 극본 김홍주 / 제작 LI엔터테인먼트, 몬스터유니온) 11회에서 주시라(박은혜 분)는 딸 강마리(하승리 분)가 자신 때문에 고초를 겪자 돈을 구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이날 방송에서 주시라(박은혜 분)는 친척이자 친구인 윤언경(조향기 분)에게 분개했다. 언경이 마리의 졸업 선물로 금전출납부를 선물하며 ‘월급 관리 잘해. 네 엄마 꼴 나지 않으려면’이라는 메모를 남겼기 때문. 이에 그녀는 엄병원에서 마주친 언경에게 “무시하고 싶으면 나만 무시해” 라면서 울분을 토했다. 부족한 엄마이지만, 마리를 향한 모성애만큼은 모자람이 없는 시라이기에 울컥했다.

시라의 시련은 이게 끝이 아니었다. 홍사장(김덕현 분)의 내연녀가 시라를 찾아와 한바탕 소란을 피웠다. 내연녀는 홍사장이 시라에게 선물로 준 카드를 언급하며 사용한 내역을 갚으라고 압박했다. 내연녀는 홍사장의 아이를 낳은 사실을 본처에게 들켰고, 자신은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됐기 때문에 시라가 쓴 돈이라도 받아야 아기 분유값이 해결 된다고 주장했다.
/ 사진 제공: KBS 1TV 일일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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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라가 돈을 주지 않자 내연녀는 병원에서 일하는 마리를 찾아갔다. 곤경에 처한 마리를 도운 건 이풍주(류진 분)였다. 그는 마리와 그녀의 친구 안수선(이지연 분)을 밀치며 난동을 피우는 홍사장의 내연녀를 향해 “그만 가주시죠. 영업방해와 소란죄로 고소당하기 싫으면”이라고 잘라 말하며 상황을 일단락시켰다. 마주치기만 하면 으르렁대던 마리와 풍주 사이가 조금은 누그러지면서, 앞으로의 관계 변화에 시선이 모아졌다.

한편, 봉변을 당한 마리의 소식을 들은 시라는 격분했다. 하지만 딱히 돈을 마련할 방도가 없어 애를 태우던 중, 홍사장이 이전에 준 금반지를 생각해 냈다. 하지만 금은방에서는 해당 반지를 가품이라 판정했고, 시라는 속았다는 생각에 울분을 터뜨리고 말았다.

그런가 하면 풍주의 아버지 이옥순(강신일 분)은 결혼에 관심 없는 아들 때문에 머리를 싸맸다. 옥순은 본인이 소개시켜준 여자에게 퇴짜를 놓은 풍주로 인해 가출을 결심, 그 길로 부동산에 갔다. 그는 마리네 뒷방에 세를 놓는다는 이야기를 듣고 곧바로 계약하려 했지만, 이때 한국에서 거처를 구하던 민보가 마리네 집 실소유주인 엄기분(정애리 분)의 제안으로 옥순과 같은 부동산에 방문했다.

KBS 1TV ‘마리와 별난 아빠들’ 12회는 오늘(28일) 저녁 8시 30분 방송된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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