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tvN '신사장 프로젝트' 캡처
사진 = tvN '신사장 프로젝트' 캡처
한석규가 아들의 사망과 관련된 진실을 알고 분노했다.

27일 밤 8시 50분 방송된 tvN '신사장 프로젝트'(연출 신경수/극본 반기리)11회에서는 진실을 알게 돼 분노한 신사장(한석규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신사장이 아들을 죽인 원흉인 윤동희(민성욱 분)를 직접 응징하고 사건의 배후에 이허준(박혁권 분)이 있음을 확신하며 복수를 본격화했다.

스스로를 미끼로 삼아 윤동희와 정면으로 맞선 신사장은 자신의 집에 침입해 가스 누출 사고사를 위장하려 했던 윤동희를 스패너로 제압하고 납치하는 데 성공했다. 신사장은 검은 작업복 차림으로 완전히 흑화한 모습을 보였다.

납치된 상태로 눈을 뜬 윤동희에게 신사장은 아들의 사진을 내밀며 복수심을 드러냈다. 윤동희는 "내가 미안하고 내가 사과하겠다"며 "내가 당신 아들 죽인 거 정식으로 사과할겠다"고 울부짖었다. 하지만 신사장은 망치로 윤동희의 다리를 내리치며 "난 매일 기억하고 있는데 기억해 이 자식아 하나도 빠짐없이 다 기억해"라고 분노를 폭발시켰다. 윤동희가 "그런다고 네 애새끼가 살아나겠냐"고 도발하자 신사장은 아들이 당했던 것처럼 나이프를 들어 위협하는 등 잔혹한 응징을 이어갔다.
사진 = tvN '신사장 프로젝트' 캡처
사진 = tvN '신사장 프로젝트' 캡처
결정적인 순간 윤동희의 휴대전화로 '선생님'에게 전화 한 통이 걸려왔다. 신사장은 윤동희인 척 '잘 처리했습니다'라는 문자를 보냈고 곧이어 '고생했다'며 '잘 가라'는 답장을 확인하며 사건의 배후에 이허준이 있음을 직감했다.

신사장은 윤동희를 압박하며 "이 모든 것을 벌인 게 이허준이냐 이허준이 처리하라 그랬냐"며 추궁했다. 윤동희가 "나 정말 기억 안 나"라고 부인했지만 신사장은 윤동희의 침묵과 통화 내용을 바탕으로 이허준이 배후임을 확신했다.

이후 신사장은 이허준을 찾아가 아들의 죽음에 대해 추궁했다. 신사장이 "너 우리 애 왜 죽였냐"고 묻자 이허준은 "그런 적 없다"라며 부인했다. 이허준은 "그날 윤동희한테 약 처방 하긴 했다"며 "약을 제대로 쓰긴 썼는데 이렇게 날뛴 거고 완전히 사고"라고 했다. 그러면서 아들의 죽음을 "쟤도 그런 사고를 당했을 뿐"이라고 태연하게 말했다.

이허준의 뻔뻔한 태도에 신사장은 격분하며 이허준 얼굴을 마구 때렸다. 신사장은 "고작 안타까운 일이라니 나는 세상이 무너졌는데"라며 울분을 토해내 두 사람의 갈등이 극으로 치닫는 모습을 보였다.

임채령 텐아시아 기자 syjj426@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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