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밤 8시 30분 방송된 KBS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박원숙, 혜은이, 홍진희, 황석정이 각 분야의 장인을 찾아 부여로 떠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황석정이 결혼을 포기한 솔직한 이유를 털어놓으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동시에 박원숙은 아들을 먼저 떠나보낸 '밥 디자이너' 유바카와 슬픔을 나누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샀다.
우선 황석정은 결혼 이야기가 나오자 "난 장모가 되긴 글렀다"며 "포기한 이유가 있다"라며 입을 열었다. 황석정은 "남자들이 나이 불문하고 내가 반갑다고 다가가면 뒷걸음질 친다"면서 "내가 무섭다더라"고 속상해했다. 이어 "내가 보기엔 난 여성스러운데 모르겠다"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이에 박원숙은 "요즘 모습이 그때보단 훨씬 밝고 부드럽다"며 위로했고 황석정은 "그래서 이제는 더 밝게 가고 싶다"고 밝혔다.
또한 멤버들은 자연을 담아 요리하는 '밥 디자이너' 유바카를 만났다. 유바카는 "저는 외국에도 '밥'이라는 고유명사를 알리고 싶어서 '밥 디자이너'라고 지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혜은이가 "현재 삶의 방향이 목표한 대로 흐르고 있냐"고 묻자, 유바카는 "저도 아들이 갑자기 하늘나라에 먼저 간 경험이 있다"고 조심스럽게 고백했다. 그러면서 "작은아들이 23세에 갑작스럽게 먼저 갔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아들을 잃은 경험을 고백한 유바카는 "여기 있는 동안 사람을 향해서 좀 더 정성을 쏟아야겠더라 그렇게 해서 사람을 만나다 보니까 마음의 아픔이 다 보였다"며 "제가 그들과 소통하고 그들을 위로한다고 생각했는데 결국 제가 위로받고 사람만큼 큰 에너지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털어놓았다. 이에 박원숙은 인터뷰에서 "아들을 잃은 슬픔이 나랑 같더라 갑자기 안아주고 싶은 그런 마음이 들었다"고 밝히며 슬픔에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임채령 텐아시아 기자 syjj426@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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