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유인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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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라디오' 배우 김고은이 자신의 애교 목소리에 솔직한 반응을 보였다.

24일 유튜브 채널 '유인라디오'에는 '사고무탁하게 9년 만에 만난 은탁과 써니'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유인나는 '도깨비' 이후 9년 만에 재회하는 김고은에 대해 "출연 소식을 들었을 때부터 심장이 두근두근했다. 많이 애정하는 배우"라고 표현했다.

김고은은 "맨날 봤는데, 나는 왜 안 불러주지? 싶었다"며 서운함을 내비쳤고, 유인나는 "시즌2를 김고은 때문에 하는 것"이라며 달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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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다리 부상을 입었던 김고은은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는데, 정신없어서 아픈 줄 몰랐다. 밤에 자다가 '으아악' 하고 깼다. 그제서야 너무 아파서 울었다. 눈물이 나오는데 인정을 못 하겠더라. 지금은 괜찮다"고 근황을 전했다. 이어 '유미의 세포들3' 촬영 중 일주일을 쉬게 됐다고 털어놨다.

김고은은 오랜만에 만난 유인나를 향해 "언니를 만나서 지금 애교가 극상이다. 그런데 이어폰 통해 들리는 내 목소리가 소름 끼쳐서 애교 못 떨겠다"고 토로했다. 유인나가 "애교 참지마세요"라고 응원했지만, 김고은은 이어폰을 가리키며 "나한테 스스로 소름 끼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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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나는 넷플릭스 '은중과 상연' 속 김고은 연기를 극찬했다. 그는 "명작이다. 참된 배우다. 연기 진짜 잘해. 넌 연기로 미쳐버렸다"며 감탄했다. 이에 김고은은 "언니는 정말 참됐다"며 미소를 지었다.

'나를 부러워하는 친구' 보다 '내가 갖지 못한 걸 가진 부러운 친구'가 좋다는 김고은은 "기본적으로 잘난 사람 옆에 있으면 나도 잘라게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유인나는 "고은이처럼 시기질투가 없어야 가능하다. 내가 고은이의 최고 시기 질투를 목격했는데, '흥 쟤 잘해. 부러워' 정도였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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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데뷔 13주년을 맞이한 김고은은 '셀프칭찬' 요청에 "고은아, 네가 13년이나 됐다고? 사고무탁하게 잘 해왔고, 열심히 하다 보니 인나 언니 같은 사람도 만난 거다. 앞으로 군말 없이 잘해보자"고 전했다.

한편, 김고은은 오늘 11월 넷플릭스 '자백의 대가' 공개를 앞두고 "전도연 선배님과 10년 만에 작품에서 재회했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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