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박봄 SNS를 확인하면 지난 새벽 올렸던 고소장 게시글과 입술을 빨갛게 칠한 반려견 게시글은 삭제된 상태다.
앞서 이날 새벽, 박봄은 양현석을 피고소인으로 하는 고소장을 첨부했다. 박봄은 "피고소인은 고소인에게 정당하게 지급되어야 할 수익금을 장기간 지급하지 않았으므로, 이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법적 처벌을 원한다. 피고소인은 고소인이 참여한 음원 발매, 공연, 방송, 광고, 행사, 작사, 작곡 등 모든 활동에서 발생한 수익을 정당하게 지급하지 않았다"며 금액에 대해 말도 안 되는 천문학적 숫자를 적었다.
또한 박봄은 "YG 측이 정산 내역을 제공하지 않았으며, 심각한 경제적 손실과 정신적 피해를 입었다. 이는 명백한 사기 및 횡령 행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이밖에도 박봄은 강아지 입술을 빨갛게 칠한 사진을 올리고 "고마워 립스틱"이라고 적기도 했다.
이같은 행동의 파장이 커지자 박봄 소속사 디네이션은 이날 공식 SNS를 통해 "박봄의 2NE1 활동과 관련된 정산은 이미 완료되었으며, SNS에 업로드한 고소장은 접수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박봄은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치료 및 회복에 전념하고 있다. 당사는 아티스트가 건강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박봄은 2NE1 활동에서 빠져 공백기를 갖고 있다. 소속사는 박봄이 활동에서 빠진다며 "최근 의료진으로부터 충분한 휴식과 안정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은 만큼 깊은 논의 끝에 부득이하게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되었다. 박봄이 회복할 수 있도록 팬 여러분의 따뜻한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전한 바 있다.
박봄은 지난 8월 3일 서울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토트넘 홋스퍼와 뉴캐슬 유나이티드 FC의 친선 경기 하프타임 공연에 2NE1 완전체로 무대에 오른 이후 활동을 안 하고 있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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