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KBS 2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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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영애, 김영광, 박용우가 '은수 좋은 날'에서 마지막 선택의 기로에 선다. '은수 좋은 날' 시청률은 자체 최고 시청률 5.1%를 기록한 뒤 하락세를 그리고 있다. 가장 최근 방송된 10회 시청률은 3.7%를 기록했다.

최종회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KBS 2TV 토일미니시리즈 '은수 좋은 날'이 최종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남은 2화에서 은수는 인생의 가장 잔혹한 갈림길에 선다. 남편 박도진(배수빈 분)이 은수의 범죄 사실을 알게 되고 딸 박수아(김시아 분) 마저 위기에 놓이며 그녀가 지키려 했던 가족의 울타리가 송두리째 흔들리는 것.

은수는 평범한 일상을 되찾기 위해 시작한 위험한 선택이 결국 또 다른 비극을 낳자 죄책감에 시달린다. 뿐만 아니라 이경을 살리기 위해 태구를 차로 받아버린 은수는 돌이킬 수 없는 운명과 맞닥뜨린다. 감당할 수 없는 죄의 무게 앞에서 내린 은수의 마지막 선택이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제공=KBS 2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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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살인 누명을 쓰고 가족에게 버림받은 이경은 오직 복수를 위해 살아왔다. 그의 마지막 목표는 투엔그룹 후계자 휘림(도상우 분)을 향한 응징, 그리고 자신을 파멸시킨 진실을 밝혀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는 것. 그러나 결전의 날을 앞두고 숨겨왔던 비밀이 드러나면서 이경은 또 한 번 위기에 빠진다. 과연 그는 은수와의 마지막 동업을 끝까지 완수하고 복수를 이룰 수 있을까.

아들을 되찾고 말겠다는 집착에서 시작된 태구의 욕망은 결국 자신과 주변 모두를 무너뜨렸다. 가족을 위한 선택이라 믿었지만 그의 부성애는 점점 광기로 변했고, 그 끝에는 돌이킬 수 없는 파국만이 기다리고 있다. 한때 정의로운 형사였던 태구가 왜 괴물이 되어야만 했는지, 그의 뒤틀린 사랑과 욕망의 결말이 마지막 회에서 드러난다.

제작진은 "모든 인물의 선택이 결국 가족이라는 한 단어로 귀결된다. 11회와 최종회에서는 '은수 좋은 날'이 가진 아이러니한 의미와 함께 인간 내면의 양면성을 깊이 있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라며 "특히 마지막 회는 95분 특별 편성으로 마지막까지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전개가 펼쳐질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은수 좋은 날' 11회와 최종회는 오는 25, 26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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