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일 스튜디오C1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야구 예능 '불꽃야구' 25화에서는 불꽃 파이터즈가 신재영의 호투와 파이터즈 중심타선의 활약을 앞세워 부산고에게 12:2 콜드 승리를 거두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불꽃 파이터즈는 김재호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정의윤의 밀어내기 볼넷과 정성훈의 땅볼 타점, 이택근의 1타점 2루타로 4:0의 리드를 잡았다.
파이터즈의 구원투수 신재영은 안정감 있는 피칭으로 분위기를 이끌어갔다. 그는 주무기인 슬라이더를 이용해 부산고 타선을 무너뜨렸고, 정성훈과 최수현의 호수비까지 더해져 손쉽게 4회를 마무리했다. 5회 초, 신재영은 부산고 선두타자 장주영에게 초구 안타를 맞았지만 자신의 힘으로 위기를 수습하며 이닝을 끝냈다.

5회 말, 파이터즈는 부산고의 다섯 번째 투수 이승민을 공략해 추가점을 만들었다. 박재욱의 안타, 김재호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찬스에서 정근우는 상대 중견수의 타구 판단 미스로 행운의 안타를 기록하며 1사 만루의 기회를 이어갔다. 이어 최수현이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고 박용택의 희생 타점이 더해져 9:0, 콜드 승에 한 발 더 다가섰다.
그런가 하면 부산의 전설 이대호는 아쉬운 볼 판정에 당황한 것도 잠시, 바뀐 투수 김태율에게 2점 홈런을 날려 점수 차를 11점까지 벌렸다. 6회 초, 벌어진 점수 차이에 파이터즈는 야수를 대거 교체했다. 문제없이 이닝을 끝낼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신재영은 부산고 4번 타자 최민제에게 장타를 허용했고 유희관으로 교체됐다.

8회 초, 이광길 감독대행은 마무리 투수로 선성권을 선택했다. 선성권의 등장에 팬들은 환호했다. 많은 팬 앞에서 긴장한 그는 갑작스레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곧 안정을 되찾으며 부산고의 공격을 깔끔하게 막아냈다. 8회 말 파이터즈는 김문호와 강동우의 안타로 만들어진 1사 2, 3루 찬스에서 김민범의 초구 희생플라이로 12:2 콜드 승리를 완성했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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