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송재희·지소연 부부의 출산기가 공개됐다.
출산 당일, 송재희는 지소연을 위해 마지막 만찬을 준비했다. 그러나 지소연은 "못 먹을 것 같다"며 컨디션 난조를 호소했다. 송재희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삼겹살을 굽기 시작했고, 지소연은 "아기들 무게만 6kg가 다 되어간다. 다들 쌍둥이 임신 어떻게 하는 거냐"고 토로했다. 결국 식사를 포기한 지소연 대신 송재희는 "나 먹어도 되냐"며 혼자 저녁을 해결했다.
출산을 앞두고 지소연은 첫째 딸 하엘이에 대한 걱정을 털어놨다. 그는 "내가 먼저 들어오고 아이들은 할머니랑 같이 오는 게 어떠냐"고 제안했으나 송재희는 "그 감정도 하엘이가 느껴야 할 감정"이라며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

지소연은 35주차에 제왕절개로 쌍둥이를 출산했다. 아들은 3.25kg, 딸은 2.43kg으로 모두 건강하게 태어났다. 마취가 잘 되지 않아 한 차례 추가 시술을 받았지만, 수술은 무사히 마무리됐다. 이지혜는 "하나만 낳아도 3.2kg이었는데, 정말 대단하다"고 감탄했다.

두 사람은 첫째 하엘이에 이어 쌍둥이 남매를 품에 안으며 세 아이의 부모가 됐다. 김숙은 "1%의 기적을 다 깨버렸다"고 감탄했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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