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백번의 추억' 캡처
사진='백번의 추억' 캡처
뉴욕대학교 티시 예술대학 연기과 학사, 하버드대학교 대학원 A.R.T. 연기과 석사 출신 배우 박예니가 '백번의 추억' 종영 소감을 전했다.

박예니는 지난 19일 종영한 JTBC 토일드라마 '백번의 추억’'서 딸 수진이를 키우는 싱글맘 최정분 역을 맡았다. 그는 겉으로는 강단 있어 보이지만 속은 여린 최정분의 인간적인 면모를 진정성 있게 표현해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지난 최종회 방송에서는 자신의 곁을 든든히 지켜준 마상철(이원정 분)과 마침내 결혼에 골인하는 최정분의 행복한 엔딩이 그려졌다. 웃음과 설렘을 모두 전한 박예니는 진정한 사랑을 이룬 최정분의 성장 서사를 현실감 있게 풀어내며 따뜻한 여운을 남겼다.
사진='백번의 추억' 캡처
사진='백번의 추억' 캡처
박예니는 소속사 에일리언컴퍼니를 통해 "정분이는 유독 보내기 힘든 캐릭터인 것 같다. 부모님의 추억 속에 담긴 버스 안내양 역할을 연기할 수 있었고 사투리를 연습할 수 있었으며, 한 아이의 엄마로 살아볼 수 있었다. 또 배려심 깊은 감독님과 따뜻한 동료 배우들 곁에서 함께할 수 있었기 때문에 정분이와의 이별을 쉽게 인정하고 싶지 않다"며 작품과 캐릭터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이번 작품을 연기하며 정말 많이 배우고, 많이 웃었다. 시청자분들께서도 보시면서 행복하셨길 진심으로 바란다. 그동안 우리의 이야기를 사랑해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탄탄한 연기력과 섬세한 표현력을 보여준 박예니는'백번의 추억'을 통해 인생 캐릭터를 완성하며 배우로서의 존재감을 공고히 했다. 앞으로 어떤 새로운 변신과 도전을 보여줄지 그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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