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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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배다해와 결혼한 이장원이 결혼 후 페퍼톤스 신재평과 서로 더 눈치를 잘 보게 되면서 밴드 활동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받고 있다고 밝혔다.

20일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호텔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는 이형진·김은미 PD, MC 문가영, 디렉터 정용화, 이장원, 선우정아, 하성운이 참석했다.

'스틸하트클럽'은 기타, 드럼, 베이스, 보컬, 키보드 등 포지션별 참가자들이 청춘의 낭만과 날것의 감성, 그리고 무대 위 본능을 무기로 '최후의 헤드라이너 밴드'를 결성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글로벌 밴드 메이킹 프로젝트다. Mnet이 힙합, 댄스 서바이벌 시리즈에 이어 밴드 음악으로 장르를 확장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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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데뷔해 페퍼톤스로 꾸준히 신재평과 음악적 호흡을 맞춰온 이장원은 "우리 밴드는 2인 체제다. '스틸하트클럽'은 5인 체제를 만들고 있어서 (페퍼톤스)유지가 비교적 쉽다면 쉽다. 둘만 의견이 맞으면 되니까. 그런데 우리는 둘뿐이라 과반수가 존재하지 않는다. 모든 결정을 만장일치로 해야 해서 나름의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신재평과의 관계에 관해 "대학교 동기로 만나 1999년에 처음 인연을 맺었고 지금까지 함께하고 있다. 그 자체가 기적적인 일이다. 분석해보면 어렸을 때부터 친구였던 게 서로 양보하기 어려운 점도 있지만, 오히려 누구보다도 양보를 잘할 수 있는 관계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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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서로 눈치 보고 조심스러워하는 게 결혼 후 더 생겼다. 각자의 결혼생활이 우리 밴드의 행복한 활동에도 영향을 준다고 생각한다. 결국 인간관계다. 함께 만들고자 하는 음악적 목표가 비슷하기 때문에 큰 분쟁은 없다. 계속해서 눈치 보고, 양보하고, 공동의 목표를 유지하며 나아가는 게 우리의 비결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스틸하트클럽'은 21일(화) 밤 10시 Mnet에서 첫 방송 된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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