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은 S.E.S. 바다 편으로 절친 유진, 브라이언 그리고 MC 박경림이 함께했다.
이날 바다는 11살 연하 파티시에 남편과의 연애사를 밝혔다. 결혼 9년째인 그는 "남편이 지금은 파티시에지만, 연애 시절에는 평범한 회사원이었다"고 전했다.
'11세 연하'라는 나이 차에 부담을 느낀 바다는 "윤리적으로 안 된다고 했다. 거절했는데, 한 번 만나달라고 하더라"고 이야기했다. 유진은 "미성년자도 아닌데 윤리적으로 안 될 게 뭐 있냐"고 말했다.




바다는 "프랑스 귀족이 하얀 리무진 타고 와서, 장미 깔아두고 명품 흑진주 선물하며 나한테 프러포즈한 적 있다. 조건은 아침마다 첫 아리아를 불러달라고 하더라"고 밝혔다. 당시 바다의 마음은 "남편이 자기 또래 만나서 잘 살면 되는데, 왜 나를 만나려고 하나"였다고.
바다는 "계속 거절했더니, 남편이 '성희야 네가 욕심을 내려놓으면 나 같은 남자를 만나서 행복할 수 있는데 왜 그런 인생을 생각 못 하니?'라고 하더라. 내가 우위에 있다고 생각했는데, 역전됐다. 그때 만나봐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반한 순간을 고백했다. 데이트할수록 나이에 비해 성숙한 남편에게 반했다고.




"유진이 허락해 준 사랑"이라고 표현하는 바다에게 유진은 "실제로 만나보니까 진국이더라. 부부 동반 모임을 하면 육아, 결혼생활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남편끼리 교류가 더 많다"며 돈독한 친분을 자랑했다.
한편, 바다는 6세 딸 루아에 대해 "노래를 못 하지 않는다. 셀린 디옹 노래 감정 표현을 하려고 하더라. 가수가 되지 않더라도 자기 세계가 확실한 인생을 즐기며 살 것 같다"며 '딸 바보' 면모를 드러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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