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국은 지난 18일과 19일 양일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SOL트래블홀에서 ‘The Originals’를 총 2회 개최하고 관객들과 만났다.
이번 공연은 1995년 데뷔 이후 30년간의 음악 여정을 총망라하는 자리로, 티켓 오픈과 동시에 전 회차 전석이 매진되며 그의 무대를 기다려온 팬들로 공연장이 가득 찼다.
웅장한 오프닝 VCR로 포문을 연 콘서트는 ‘어느 째즈바’, ‘회상’, ‘Love Forever’ 무대로 시작됐다. 김종국은 팬들에게 반가운 인사를 건네며 “언제 이렇게 세월이 흘러 30주년이라는 타이틀을 쓰게 됐는지 감회가 새롭다. 늘 응원해 주신 여러분 덕분에 오늘 이 무대가 가능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후 그는 1집 이후 소속사 문제로 힘들었던 시기, ‘출발 드림팀’ 출연 계기, 새 출발의 의미로 발매했던 2집 비하인드 등을 전했다. 이어 ‘한 남자’, ‘중독’, ‘용서해 기억해’ 등 히트곡을 연달아 부르며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그는 ‘어제보다 오늘 더’, ‘이 사람이다’를 부르며 달콤한 음색으로 관객들을 매료시켰고, 가수로서의 마지막 정규앨범이었던 7집 ‘Journey Home’의 비하인드와 함께 타이틀곡 ‘남자가 다 그렇지 뭐’를 선보였다.
공연 후반부에서 김종국은 “가수 김종국의 30년 이야기를 함께 돌아봤다.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니 감회가 새롭다. 앞으로도 다양한 무대와 방송에서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겠다. 40주년, 50주년에도 제 이야기를 들어 달라”고 전했다.

포토타임으로 팬들과 특별한 순간을 기록한 그는 마지막 곡으로 ‘내 마음이 사랑입니다’를 선곡해 진심 어린 가사로 관객들을 감동시켰다. 공연이 끝난 뒤에도 앵콜 요청이 이어졌고, 김종국은 ‘사랑스러워’와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를 부르며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