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19일 오전 8시 35분 방송되는 SBS 지식건강 예능 '세 개의 시선'은 단순한 피부 노화를 넘어, '주름'이 인체 전반의 균형과 건강 상태를 나타내는 경고 신호일 수 있다는 사실을 역사·과학·의학 세 가지 시선으로 조명한다. MC 김석훈과 소슬지, 과학 전문 작가 곽재식, 역사학자 이창용, 가정의학과 전문의 이현희, 코미디언 박세미가 출연해 주름에 숨겨진 생명학적 의미를 다각도로 풀어낸다.
이창용 도슨트는 "주름에 대한 공포는 인류 역사만큼 오래됐다"며 20세기 초 실제 판매된 '주름 방지 빨대 기구'를 공개한다. 그는 "당시 여성들은 이 빨대를 물고 얼굴을 빨아들이며 주름을 펴려 했다"며 "이 기구는 젊음을 되찾고자 한 인류의 불안의 상징이었다"고 설명한다. 이어 프란시스코 고야의 그림 속 왕비 초상을 예로 들어, '미(美)의 상징'이던 주름이 '생존의 신호'로 변화해온 역사를 짚는다.
과학 작가 곽재식은 인류 진화 속 '주름의 생물학적 역할'을 유쾌하게 해석한다. 그는 "주름은 단순한 노화가 아니라, 생명체가 에너지를 배분한 흔적"이라고 말하며 주름을 생명 유지의 기록으로 분석한다.
가정의학과 전문의 이현희는 "피부의 주름은 혈관의 주름이며, 심장의 경고일 수도 있다"며 의학적 관점을 제시한다. 이현희 전문의는 '피부 탄력 자가 테스트법'을 직접 시연해 주름과 심뇌혈관 질환, 골밀도 저하, 근육 손실 사이의 상관관계를 입증한다. MC 김석훈을 비롯한 출연진의 '몸속 주름 나이'가 공개되자 스튜디오가 충격과 놀라움으로 술렁였다.
이현희 전문의는 이어 "주름은 피부의 문제가 아니라 몸속 균형이 무너질 때 나타나는 전신 경고등"이라며 이마 주름은 심혈관 질환, 입가 주름은 골다공증, 목 주름은 전신 노화와 연관이 있다고 설명한다. 또한 "콜라겐의 구조적 변화가 피부뿐 아니라 혈관, 뼈, 모발까지 영향을 미친다"며 "주름을 늦추는 힘이 곧 건강을 바로 세우는 힘"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특별 게스트 박세미는 "저는 발뒤꿈치 미녀예요"라며 유쾌한 발밍아웃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콜라겐 관리에 진심인 '뷰티 덕후'로 알려진 그는 한겨울 각질을 막는 법과 콜라겐의 비밀을 소개하며 공감을 이끌었다. 직접 탄력 테스트에 참여한 박세미는 예상 밖 결과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고, 이현희 전문의는 이를 통해 콜라겐이 단순한 미용 성분이 아닌 관절·혈관·모발 등 인체를 지탱하는 생명 단백질임을 강조했다.
이번 방송은 '주름이 곧 건강의 지표'임을 새롭게 제시하며, 콜라겐이 외모를 넘어 인체 구조 전반을 지탱하는 핵심 요소임을 과학적으로 입증할 예정이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