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JTBC '마이 유스' 캡처
사진 = JTBC '마이 유스' 캡처
마지막을 앞둔 송중기가 천우희에게 애틋한 마음을 전달했다.

지난 17일 밤 9시 50분 방송된 JTBC '마이 유스'(연출 이상엽, 고혜진/극본 박시현)12회에서는 천우해(송중기 분)와 성제연(천우희 분)의 대화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천우해가 깨어났고 그 옆엔 성제연이 있었다. 천우해는 "뭐 이렇게 다 불렀냐"고 물었다. 성제연은 눈물을 글썽이며 "너 어떻게 될까봐 그게 마지막일까 봐 닿는 사람 내가 다 불렀다"고 했다. 이에 천우해는 성제연 손을 쓰다듬으며 "고맙다"고 했다.

성제연은 "의사 선생님은 뭐라시냐"고 물었다. 이에 천우해는 "저번 임상 이야기 기억나냐"며 "지금 할 수 있는 최선은 조금 회복하는 대로 바로 가는 거다"고 했다. 이어 "말 그대로 임상이라 약 호과가 얼마나 좋을지 모르겠지만 효과 좋은 약이라고 해도 상용화될 때 까지 내 몸이 버틸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다고 한다"고 했다.
사진 = JTBC '마이 유스' 캡처
사진 = JTBC '마이 유스' 캡처
이어 천우해는 "난 죽더라도 내 사람들이랑 여기 있고 싶다"고 했다. 그러자 성제연은 "아니다"라며 "가라 너 가아 된다"고 했다. 천우해가 이해 안간다는 표정을 짓자 성제연은 "사실 그때 꽃집에서 임상 이야기 처음 들었을 때 나도 마침 백수고 함께 떠나는 그림 생각 안 해 본 거 아니다"며 "처음엔 좋고 낯선 나라에서 서로를 희생한다고 생각할 것"이라 했다.

성제연은 "너 때문에 희생하면서 네 옆에 있고 우린 서로 닳아 갈거다"고 했다. 그러자 천우해는 "너 왜 이렇게 생각을 많이 하냐"며 "뭘 그거까지 생각하냐"고 했다. 성제연은 "모르는 척 하고 싶었는데 현실은 그렇다"고 했다. 천우해는 "벌써 마음은 보냈다"며 "우린 이제 어떡하냐"고 했다. 성제연은 "우리 일단 무엇이든 약속해 보자"며 "좋은 쪽으로 약속하자"고 하며 손가락을 내밀었다.

한편 '마이 유스'가 2%대 시청률을 벗어나지 못하고 종영했다. 18일 시청률 집계 기관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일 방송된 JTBC 드라마 '마이 유스'는 2.1%(이하 전국 유료 방송 가구 기준, 닐슨 제공)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임채령 텐아시아 기자 syjj426@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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