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촌장엔터테인먼트TV' 유튜브 채널 캡처
사진 = '촌장엔터테인먼트TV' 유튜브 채널 캡처
'나는솔로' 23기 옥순을 향한 뒷담화와 왕따 논란이 거세진 가운데 라이브 방송에 출연한 나머지 출연자들이 이를 해명했다.

'나는솔로' 남규홍PD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촌장엔터테인먼트TV'에서는 최종회 후 라방이 진행 된 후 '뒷담화 사건에 대해 말씀 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라이브에는 11기 영숙, 23기 순자, 23기 옥순, 26기 순자, 미스터 한, 미스터 강, 미스터 윤 등 출연자들이 참석했으며 24기 옥순, 25기 옥순, 미스터 김은 불참했다.

방송에서 험담을 했던 당사자 중 한 명인 23기 순자는 울먹이는 목소리로 사과의 뜻을 전했다. 순자는 "방금까지 DM을 많이 받았다"며 "방송을 보시는 분들께 불편함을 전달해드려서 죄송하다"고 말했다.

순자는 이어 "첫 날부터 23기 옥순 언니에게 서운한 게 제 나름대로 있었는데 3일 차에 감정이 많이 터져나왔던 것 같다"며 "감정 컨트롤을 제대로 못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순자는 "저도 방송 보면서 반성 많이 했다. 앞으로 성장하고 감정 컨트롤 잘하도록 노력하겠다.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순자는 시청자들의 계속된 사과 요구에 "사실 서운했던 건 미스터 권 때문이 아니라 언니가 첫 날에 제 전 남친인 23기 영철 얘기를 자꾸 많이 해서 거기에 대해서 서운함이 쌓였다"고 털어놨다.

이후 23기 옥순은 "방금 23기 순자가 또 오해의 소지가 있는 이야기를 해서 솔직히 속이 상했다"고 밝혔다. 옥순은 이어 "그걸로 또 어떤 해명을 하거나 말을 주고 받고 아니다 기다 하고 싶지 않다"며 "더 이상 여기서 제가 사과받고 싶지 않고 다 충분히 잘 지내고 다 진심이었고 잘 마무리하고 싶다"고 말했다.

아울러 23기 옥순은 "자꾸 사과하라고 하시면 제가 또 오해를 할 만한 얘기들을 듣고 싶지 않다. 저는 그냥 다 그만하고 싶다"고 말해 어려움을 겪었음을 시사했다.

미스터 한은 시청자들에게 사과할 것을 요구받자 해명의 시간을 가졌다. 미스터 한은 "제가 워낙 여초사회에 살다 보니까 수다를 많이 떤다"며 "안 좋은 모습 나온 건 시청자 분들에게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이런 재미로 여러분들이 봐주시는 거고 그만큼 솔직하게 임했다고 봐주시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사진 = '촌장엔터테인먼트TV' 유튜브 채널 캡처
사진 = '촌장엔터테인먼트TV' 유튜브 채널 캡처
11기 영숙은 23기 옥순과 나이 오해가 있었다고 해명했다. 영숙은 "제가 오해했던 게 저보다 동생인 줄 알았다"며 "저보다 어리게 생기지 않았냐"고 말했다. 영숙은 "계속 말을 편하게 반말을 했는데 나와서 보니 나이를 오해해서 미안하다고 했다"며 "저 사실 그렇게 말 세게 하는 사람 아닌데 죄송하고 언니가 저 많이 귀엽게 봐줬다"고 덧붙였다.

이 과정에서 26기 순자는 뜬금없이 피해자인 23기 옥순의 입장을 전혀 배려하지 않는 발언으로 비판을 받았다. 26기 순자는 "저희는 왕따를 시킨 적이 없다"며 "시청자들이 너무 과대해석을 하시는데 사과할 일이 없는데 사과를 하라고 하니까 23기 옥순이 직접 해명해달라"고 요구했다.

23기 옥순은 "3박 4일 동안 서로 짝을 찾기 위해 나이가 찰 대로 찬 남녀가 모여서 고군분투했다"며 "다들 진심을 다했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생기는 오해라고 생각하고 다 잘 풀었고 좋게 지내고 있다"고 말하며 갈등을 봉합하려는 대인배다운 모습을 보였다.

한편 방송에서는 최종 커플들의 현재 상황이 공개됐다. 11기 영숙과 미스터 김, 24기 옥순과 미스터 나, 25기 옥순과 미스터 윤은 모두 실제 커플로 이어지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최종 커플 중 유일하게 미스터 강과 23기 옥순은 현재 커플로 남아있다고 밝혀 훈훈함을 더했다.

임채령 텐아시아 기자 syjj426@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