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 나기수는 재혼한 아내 장무식 씨와의 추억을 회상하며, 아내가 떠난 이후 힘겨운 일상을 털어놨다. 장 씨는 가수 미나의 어머니이자 배우 류필립의 장모로 알려져 있다.
이날 방송에서 나기수는 아내의 빈자리가 크다며 "혼자 있으면 견디기 힘들다. 미나 엄마 말에 술도 끊었었는데, 아내가 하늘나라로 떠난 후에는 술을 마시지 않고는 견디기 힘들었다"며 허전함을 견디기 위해 알코올에 의존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아내가 남긴 마지막 선물은 삶을 지탱하는 힘이 됐다. 미나와 류필립은 명절을 맞아 나기수에게 영상 통화를 걸었고, 이들 부부는 아버지 나기수에게 "건강 잘 챙기시고 너무 바쁘시면 또 건강 안 좋아지질 수 있으니까"며 "아버님이 외롭게 힘들지 사시지 않고 바쁘게 사셔서 좋다. 항상 도울 일이 있고 함께할 수 있는 일이 있으면 언제든지 찾아주세요"고 살뜰하게 챙겨 훈훈함을 안겼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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