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정근우의 야구인생]](https://img.tenasia.co.kr/photo/202510/BF.42070488.1.png)
이광길 코치는 지난 16일 공개된 유튜브 ‘정근우의 야구인생’에 출연했다. 그는 “김성근 감독님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와서 펑고 좀 쳐라’고 하시더라. 장시원 PD도 ‘한 달만 고생해 주십시오’라고 하더라. 그렇게 여기까지 왔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어깨 인대가 끊어져 있는 상태인데, 수술을 받으면 2~3개월은 감독님 혼자 펑고를 쳐야 해서 못하고 있다”고 말해 ‘불꽃야구’에 대한 진심을 드러냈다.
이 코치는 “처음엔 ‘왜 이 레전드 선수들이 팀에 들어가 후배들에게 노하우들을 알려주지 않고 예능 프로그램을 하지?’라고 부정적인 생각을 했다”고 솔직히 털어놓으며 “이 프로그램이 예능이지만 젊은 선수들에게 레전드가 어떻게 레전드가 되는지, 어떻게 저 선수들을 따라가야 하는지 깨닫게 만들어 주고 있더라. 아마추어 선수들과 젊은 선수들에게 큰 귀감이 되는 프로그램이란 걸 깨닫고 생각이 바뀌었다”고 밝혔다.
이어 “프로 선수들은 일주일에 여섯 경기씩 하니 오늘 못해도 내일 잘하면 된다, 이렇게 생각할 수 있지만 ’불꽃야구‘는 일주일 딱 한 경기를 한다. 잘못되면 돌이킬 수 없다는 걸 선수들이 알고 더 진실 되게 야구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정근우의 야구인생]](https://img.tenasia.co.kr/photo/202510/BF.42070472.1.jpg)
이에 대해 이 코치는 “감독하는 사람과 서포트 하는 사람의 입장은 달라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감독보다 연봉을 많이 받는 코치가 꿈이었다. 필요하면 감독보다 연봉을 많이 주더라도 코치로 날 써 줄 거 아닌가”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정근우 역시 “3루 베이스 코치로는 넘버원이라고 생각한다. 순간적인 판단력, 감독과 소통할 수 있는 능력이 최고고, 실제로 많은 결과를 낸 분이다”고 치켜세웠다.
끝으로 이광길 코치는 “김성근 감독님이 건강하시길 제일 바라고, 나이 많은 선수들이 안 다치고 팬들에게 오래 좋은 모습 보여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무엇보다 젊은 선수들이 하루라도 빨리 자신의 길을 찾아가게끔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염원했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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