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저녁 7시 5분 방송된 MBC '태양을 삼킨 여자'(연출 김진형/극본 설경은)89회에서는 백설희(장신영 분)와 민경채(윤아정 분)의 신경전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꽃다발을 들고 사무실에 들어 온 백설희는 꽃병에 꽃을 꽂으며 "이거 건드리지마라"며 "이 꽃은 회장님이 특히 좋아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민경채에게 "설마 그 사이 약속 잊은 건 아니지"라고 물었다.
이에 민경채는 "나도 약속은 지킨다"며 "한 달 안에 아버지 안 돌아오시면 어차피 그 꽃병도 그쪽도 내 눈앞에서 치워질 텐데 이왕 참아온 거 더 참아보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백설희는 "그 참을성 좋다"며 "그리고 내일 약혼식인데 내가 한복이라도 입고 가야하는거 아니냐"고 했다. 민경채는 김선재(오창석 분)과의 약혼식을 앞두고 있었다.

이 모든 녹음은 문태경(서하준 분)이 실시간으로 듣고 있었다. 백설희는 "도움될만한 게 있냐"고 물었다. 하지만 서하준은 "아니다"며 "약혼식 관련된 이야기만 있고 민두식(전노민 분) 회장에 관한 이야기는 딱히 없다"고 했다. 이에 백설희는 "한달안에 못 찾으면 정말 큰일이다"고 걱정했다.
임채령 텐아시아 기자 syjj426@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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