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규도 난색했다…산책할 때마다 급발진→통제 불가능한 공격적 성향에 '경악' ('개훌륭')
입력 2025.10.16 16:00수정 2025.10.16 16:00
/ 사진=텐아시아DB
이경규가 고민견의 행동에 난색을 표했다.
16일 밤 9시 50분, KBS 2TV 예능 '개는 훌륭하다'(이하 ‘개훌륭’)에는 지칠 줄 모르는 에너자이저 犬 ‘하트’의 사연이 공개된다.
고대 이집트 벽화 속 신 ‘아누비스’를 연상시키는 ‘파라오 하운드’ 견종이 ‘개훌륭’ 최초로 고민견으로 등장해, 늘씬한 체형과 강인한 인상으로 출연진의 감탄을 모았다.
/ 사진=KBS 2TV '개는 훌륭하다'
하지만 우아한 외모와 달리, ‘하트’의 고민 행동은 심상치 않았다. 산책할 때마다 급발진을 일삼고, 통제 불가능할 정도로 흥분해 보호자의 진땀을 빼게 한 것. 잠시도 가만히 있지 못한 채 주변을 향해 날뛰는 흡사 고라니 같은 ‘하트’의 모습에 촬영 현장은 순식간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고.
‘하트’의 고민 행동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함께 사는 반려견 ‘미키’를 괴롭혀 쫓아내고, 소형견에게는 공격적인 입질을 보이기도 한 상황. 심지어 밤낮없는 짖음으로 보호자를 당황케 하고 물건을 물고 뜯어 집안을 난장판으로 만들기도 했다. 이런 ‘하트’의 주체할 수 없는 흥분은 보호자를 향한 입질로 이어져 훈련사들이 경악을 금치 못했다고.
/ 사진=KBS 2TV '개는 훌륭하다'
‘하트’의 고민이 공개되자 4명의 선생님들 사이에서는 담임 선정을 둘러싼 팽팽한 신경전이 벌어졌고, 자신만의 교육법을 내세우며 보호자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적극적으로 어필하기 위해 과거사까지 동원했다고.
/ 사진=KBS 2TV '개는 훌륭하다'
과연 누가 ‘하트’의 담임 선생님이 될지 관심이 집중된 것도 잠시! 본격적인 교육이 시작되자 ‘하트’는 광기 어린 질주 본능을 드러냈다. 예측 불가한 방향으로 튀어 오르고, 운동장을 미친 듯이 내달려 교육에 나선 담임 선생님을 긴장하게 만들었다. ‘하트’의 돌발 행동에 교장 이경규는 “훈련이 쉽지 않은 견종”이라며 난색을 표했고, 교무부장 영탁마저도 ‘하트’를 응원하며 손에 땀을 쥔 채 지켜봤다는 후문.
‘개훌륭’ 사관학교 두 번째 수업은 10월 16일 (목) 밤 9시 50분, KBS2 채널을 통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