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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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 강지영이 애교 논란에 대해 12년 만에 속내를 털어놨다.

지난 15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이하 '라스')는 '흥행 루팡' 특집으로 배우 강하늘, 김영광, 강영석, 강지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강지영은 "제가 '라스'에 오는 게 12년 만이더라. 너무 오랜만이라서 여기 들어서자마자 그때가 오버랩 돼 떨린다"고 말했다.

2013년 카라 멤버들과 출연한 강지영은 당시 MC들의 애교 요청에 "저 진짜 애교 없는데 있다고 하는지 모르겠다. 안 하겠다"고 거부하고 눈물을 보여 태도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종합] 카라 강지영, 태도 논란에 입 열었다…"日 예능은 무례한 거 안 시켜" ('라스')
강지영은 당시를 회상하며 "'라스'는 아이돌들이 제일 두려워하는 예능이었다. 떨리는 마음으로 있었는데 저에게 애교를 보여달라고 해주셔서 울었다"며 "그때가 카라의 과도기이도 했고 재계약을 하니 마니 하는 중요한 시기라 예민하기도 했다. 솔직히 말하면 머리가 컸던 것 같다"고 인정했다.

그러면서 강지영은 "지금은 애교 보여달라고 하면 한다. '전 그런 애교 잘 못하는데 보여달라 그러면 보여줄 수 있어요' 이런 거"라며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김구라는 일본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강지영에게 "일본 예능은 어떠냐. 애교를 요구하거나 하지는 않냐"고 물었다. 이에 강지영은 "일본은 예능에서 사실 무례하게"라고 말했다가 말을 멈췄고는 서둘러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김국진은 집요하게 "일본에서는 무례한 거 안 시키냐"고 물었고, 김구라는 "일본이 무례한 거 원조"라고 말했다. 강지영이 "그건 그분들이 마음에 들면 때린다"고 하자 김구라는 "거긴 좋게 보는 것 같다"고 일침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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