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2TV 예능 ‘배달왔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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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황정민이 동료 스태프들에게 소고기 1000만원어치를 플렉스했다.

지난 15일 첫 방송된 KBS 2TV 예능 '배달왔수다'에는 배우 황정민과 배우 정성화, 배우 정상훈이 첫 주문자로 등장했다.
사진=KBS 2TV 예능 ‘배달왔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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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황정민은 출연진이 영화 '국제시장'의 흥행으로 소고기 1000만원어치를 샀다는 설을 설명하기도 했다. 황정민은 "그 영화가 1000만 관객 흥행작이 됐다. 내가 아니라 '국제시장' 팀이 산거로 생각한다"면서 영화 '히말라야' 동료 스태프들에게 밥을 샀다고 밝혔다.

또 방송인 이영자는 출연진이 모두 가정적인 공통점을 보인다고 감탄했다. 방송은 학부모 활동으로 화제를 넓혔다. 방송인 이영자는 정상훈의 학부모 모임 참석을 물었다. 배우 정상훈은 "웬만하면 가려고 애를 쓴다. 학부모들과 수다를 떠는 게 재미있다"고 답했다. 그러자 배우 황정민도 참석한다고 했다. 황정민은 초등학교 1학년 딸 운동회를 떠올렸다. 황정민은 "지금 초등학교 1학년 아빠들의 나이가 저보다 거의 10살 어떨 때는 20살까지 어리다. 거의 교장 느낌이다. 교장선생님보다 나이가 많은 것 같기도 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 황정민은 무명 시절에 아내에게 용돈을 받아 쓴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행복한 비결을 묻자 황정민은 "100% 져야 한다. 이겨봐야 뭐하냐"고 답했다. 김숙은 "아내 말을 잘 들으시는구나"라고 반응했다. 정상훈은 현장 목격담을 더했다. 정상훈은 연습실로 향하던 길에 황정민이 아내의 커피 심부름을 위해 달려간 모습을 전했다. 정상훈은 "그 무뚝뚝한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정상훈은 자신의 집안일 스타일도 밝혔다. 정상훈은 "소리 지르면서 설거지를 한다"고 농담했다.
사진=KBS 2TV 예능 ‘배달왔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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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선택 기준도 공개됐다. 방송인 이영자는 과거 발언을 상기했다. 이영자는 아이들 때문에 나쁜 역할을 자제하겠다는 의중을 물었다. 배우 황정민은 "예를 들어서 야한 장면이나 이런 것들은 아이가 태어난 이후 절대 찍은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배우 정성화는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정성화는 "저희 뮤지컬에 아역 배우들이 있는데 가장 좋아하는 배우다. 아이들이 오자마자 여기로 달려간다"고 말했다.
사진=KBS 2TV 예능 ‘배달왔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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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민은 아들과 회식 자리를 함께한 경험을 꺼냈다. 황정민은 공연 뒤 제작진 회식에 아들도 동석했다고 전했다. 아들은 분장실에서 숙제를 마쳤다. 학교에서 좋아하는 것을 묻는 질문에 회식을 적었다고 했다. 괄호 속에 식당 이름을 썼다. 선생님이 전화를 걸어 확인이 들어왔다고 했다. 황정민은 지금도 아들이 회식이라는 말을 들으면 따라가겠다고 한다고 웃음을 더했다.

자녀의 연기 도전을 둘러싼 견해도 나왔다. 김숙은 연기 실력이 부족한데도 아이가 연기를 하고 싶어 하면 어떻게 할지를 물었다. 배우 정성화는 "일단 벽에 부딪히게 해줘야 한다. 무대에 나가서 관객들에게 망신을 당해야 계속 할 건지 그만 둘 건지 정할 거 아니냐"고 답했다. 황정민은 정성화의 현실 조언에 놀랐다. 황정민은 "말을 예쁘게 한다"고 말했다. 황정민은 "어디 가서 내 이야기 하지 마 뭐야"라고 농담을 덧붙였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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