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5일 첫 방송된 KBS 2TV 예능 '배달왔수다'에는 배우 황정민과 배우 정성화, 배우 정상훈이 첫 주문자로 등장했다.

또 방송인 이영자는 출연진이 모두 가정적인 공통점을 보인다고 감탄했다. 방송은 학부모 활동으로 화제를 넓혔다. 방송인 이영자는 정상훈의 학부모 모임 참석을 물었다. 배우 정상훈은 "웬만하면 가려고 애를 쓴다. 학부모들과 수다를 떠는 게 재미있다"고 답했다. 그러자 배우 황정민도 참석한다고 했다. 황정민은 초등학교 1학년 딸 운동회를 떠올렸다. 황정민은 "지금 초등학교 1학년 아빠들의 나이가 저보다 거의 10살 어떨 때는 20살까지 어리다. 거의 교장 느낌이다. 교장선생님보다 나이가 많은 것 같기도 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 황정민은 무명 시절에 아내에게 용돈을 받아 쓴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행복한 비결을 묻자 황정민은 "100% 져야 한다. 이겨봐야 뭐하냐"고 답했다. 김숙은 "아내 말을 잘 들으시는구나"라고 반응했다. 정상훈은 현장 목격담을 더했다. 정상훈은 연습실로 향하던 길에 황정민이 아내의 커피 심부름을 위해 달려간 모습을 전했다. 정상훈은 "그 무뚝뚝한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정상훈은 자신의 집안일 스타일도 밝혔다. 정상훈은 "소리 지르면서 설거지를 한다"고 농담했다.


자녀의 연기 도전을 둘러싼 견해도 나왔다. 김숙은 연기 실력이 부족한데도 아이가 연기를 하고 싶어 하면 어떻게 할지를 물었다. 배우 정성화는 "일단 벽에 부딪히게 해줘야 한다. 무대에 나가서 관객들에게 망신을 당해야 계속 할 건지 그만 둘 건지 정할 거 아니냐"고 답했다. 황정민은 정성화의 현실 조언에 놀랐다. 황정민은 "말을 예쁘게 한다"고 말했다. 황정민은 "어디 가서 내 이야기 하지 마 뭐야"라고 농담을 덧붙였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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