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KBS1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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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은혜가 '마리와 별난 아빠들'에서 배우 하승리와 모녀 갈등을 벌였다. 앞서 '마리와 별난 아빠들' 1회는 10.7%(닐슨 코리아 제공, 전국 가구 전체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2회 시청률은 8.5%로 떨어졌다.

지난 14일 방송된 KBS1TV 드라마 '마리와 별난 아빠들' 2회에서는 강마리(하승리 분)가 친아버지 강민보(황동주 분)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자, 어머니 주시라(박은혜 분)가 격하게 분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강마리는 몇 년 전부터 아버지 강민보와 연락을 이어오고 있었지만, 주시라는 이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 강민보가 곧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라는 소식을 들은 강마리는 혹시라도 주시라가 그와 마주치게 될까 걱정하며 깊은 고민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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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마리는 강민보와 영상통화를 한 뒤 심란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민보와 이혼 후 아빠의 '아' 자도 꺼내지 못하게 하는 엄마 주시라와 할머니 윤순애(금보라 분)가 이를 알게 된다면 불같이 화를 낼 것이 뻔한 상황이었기 때문.

저녁 시간, 강마리는 퇴근한 주시라에게 아버지 이야기를 꺼낼까 망설였지만 결국 말을 꺼내지 못했다. 학교와 아르바이트로 바쁜 일상을 보내던 중, 다음 날 우연히 병원 청소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주시라를 보게 된 강마리는 깜짝 놀랐다.

주시라는 마주친 강마리에게 당황해 도망치다 넘어졌고, 강마리는 그런 주시라를 부축해 다친 부위를 치료해 줬다. 잔소리를 하는 딸에게 주시라는 "누가 보면 네가 엄마인 줄 알겠다"며 웃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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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화기애애한 분위기도 잠시 강마리는 조심스레 "아빠…"라는 말을 꺼냈다. 그러자 주시라는 격앙된 반응을 보이며 "그 인간 얘기하지 말라고 했잖아. 너한테 그런 사람 없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강마리가 "아무리 그래도"라며 말을 이으려 하자 주시라는 "계속 그 인간 얘기할 거면 당장 집에서 나가라"고 화를 내며 자리를 떠났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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