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송승환의 원더풀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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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풀라이프' 송옥숙이 첫째 딸 입양 이유를 밝혔다.

14일 유튜브 채널 '송승환의 원더풀라이프'에는 '배우 송옥숙 5화 - 세 자녀들을 키우며 더욱 성숙해진 인생'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송옥숙은 입양 딸에 대해 이야기했다. 호적상 슬하에 1남 2녀를 두고 있는 그는 "제가 낳은 아이는 딸 하나다. 아들은 남편과 전처 사이의 아이고, 첫째 딸은 입양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7년 필리핀계 혼혈아 지원이를 입양한 송옥숙은 "41세에 딸 아이를 낳고, 둘째를 가졌는데 유산했다. 병원에서 '유산된 거 슬퍼하지 마라. 앞으로 아이 가질 생각 하지 않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털어놨다.
사진=유튜브 '송승환의 원더풀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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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옥숙은 "의사의 말에 '넌 여자로서 생명 끝난 거야'라는 선고를 받은 느낌이었다. 마음이 안 좋았다"면서 연예인 사회활동 개념으로 좋은 일을 하려고 생각하다가, 남편의 제안으로 가족 중에 이혼한 부모로 인해 오갈 때 없는 8살 여자아이를 입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올해 첫째 딸은 27세, 둘째 딸은 25세라고. 송옥숙은 "2살 차이라 둘이 자매처럼 지내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저도 공격적인 성향상 아이를 입양해서 키우는 게 쉽지 않았는데, 공평해야 하잖나. 결국은 내가 인간이 되기 위해 필요했던 과정 같다"고 이야기했다.

송옥숙은 자신의 기본적인 정서와 성격이 강하고 거친 모습이 많다고 밝히며 "자식은 사랑으로 키우는 거더라. 어떤 조건이나 딜이 아니더라. 내가 접어주고 받아주는 부분을 훈련을 하다보니 많이 깎여졌다. 나중에는 '나한테도 이런 부드러운 면이 있었구나' 싶더라"고 전했다.
사진=유튜브 '송승환의 원더풀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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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카메라 감독에게 "너 눈 그렇게 뜨지마. 눈도 큰데 흰자위 휘딱휘딱 돌아가면 화면에 되게 보기 싫다"는 말을 듣고 눈 천천히 뜨는 연습을 했다는 송옥숙은 "'38사기동대'에서 카리스마 있는 쩐주 사모님 역을 맡았다. 포스터 찍는데, 예전에는 앉아만 있어도 나올 카리스마가 눈에 힘 빡 주고 2시간을 촬영해야 하더라. 나도 독기가 다 빠졌네 싶었다"고 토로했다.

예전부터 알던 영화 관계자에게는 "너 왜 이렇게 아줌마가 됐어? 한 카리스마 했는데, 여배우로 너무 매력이 없다"는 말까지 들었다는 송옥숙. 그러나 그는 "제 변한 모습이 좋다. 예전에 카리스마 캐릭터로 배우 이혜영과 저를 비교했다. 내가 거절한 작품을 혜영이가 많이 했는데, 지금 혜영이는 범접 불가고, 저는 땅으로 내려섰다. 그래도 나는 지금의 내 모습이 좋다"고 말했다.

송옥숙은 장성한 자녀들의 결혼에 대해 "강력하게 결혼 가스라이팅 중이다. 젊은 사람들이 비혼주의인 것이 사실은 불편하다"며 가정을 꾸리고 살아가는 의미를 힘주어 말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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