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배진영/사진제공=아우라 엔터테인먼트
가수 배진영/사진제공=아우라 엔터테인먼트
가수 배진영이 그와 그룹 아이들 멤버 미연의 '현대판 '우리 결혼했어요'(이하 '우결')' 티저 영상이 공개됐다가 삭제된 건에 관해 직접 해명했다.

배진영은 지난 13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카페에서 텐아시아와 만나 첫 미니 앨범 'STILL YOUNG'(스틸 영)에 대해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

배진영은 "영상 섬네일에 '현대판 '우결'' 이렇게 돼서 문제가 된 것 같다. 막상 전 상대방이 누군지도, 남잔지 여잔지 조차 모르고 시작했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이어 "단순히 상대방의 심박수를 높이면 이기는 게임이었는데, 왜 그렇게 포장됐는지 보고 놀랐다. 당황스럽더라. 순수하게 게임으로 접근해서 상대를 보고서도 당황하진 않았다. 그런데 '현대판 '우결'' 이렇게 떴길래 당황했다"고 했다.

앞서 지난 9일 유튜브 채널 '트립 코드'(TRIP KODE)에는 배진영과 그룹 아이들 멤버 미연의 여행 데이트 티저 영상이 공개됐다가 삭제됐다. 해당 영상은 2017년 종영한 MBC 예능 '우리 결혼했어요'의 현대판인 것처럼 연출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아이돌 시장에서 남녀 아티스트 사이 컬래버레이션은 매우 조심스럽다. 유사 연애 감정을 기반으로 운영되는 시장인 만큼, 아이돌 멤버끼리 연애를 연상시키는 상황을 연출하는 것 자체가 비판의 대상이 되기 쉽기 때문이다.

배진영의 첫 번째 미니 앨범 'STILL YOUNG'에는 힙합 장르의 타이틀 곡 'Round&Round'(라운드&라운드)를 포함해 총 5곡이 수록돼 있다. 세계적 권위를 가진 그래미 어워드에 후보로 곡을 올린 프로듀서 에릭 블루투스 그릭스, 그래미 어워드에서 수상작을 만든 작곡가 니노스 한나 등의 지원 사격을 받아 제작됐다.

한편, 배진영의 첫 번째 미니 앨범 'STILL YOUNG'은 14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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