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3일 방송된 JTBC '톡파원 25시'에서는 모델 송해나와 함께 '세계 속 한국인 탐구생활'을 통해 한식으로 런던을 사로잡은 주인공들을 조명하고 중국 스자좡 랜선 여행,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열린 베니스국제영화제 현장까지 다채롭게 채웠다.

김지훈 셰프는 유럽의 신선한 식재료에 한식 조리법을 접목해 영국인들의 입맛을 저격했다고. 톡파원은 고추장, 동치미, 간장 랍스터장 등을 활용한 카나페 3종을 시작으로 트러플을 얹은 콩국수, 유기그릇에 차려진 한식 반상 등 완벽한 디너 코스를 맛보며 놀라움을 표했다. 현지 손님들도 한 끼에 담긴 정성에 만족하며 K-푸드의 진정한 매력을 체감했다.
이어 톡파원은 런던 소호에서 5개의 한식당을 운영하며 연 매출 100억원을 달성한 최재일 대표를 만났다. 런던 최초의 레트로 포차에서는 길게 늘어선 웨이팅 줄은 물론 블랙핑크 로제의 '아파트(APT.)'와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 'Golden' 떼창까지 펼쳐져 홍대 거리를 연상케 하는 진풍경을 볼 수 있었다.
톡파원은 레트로 포차에서 한국식 칵테일과 영국에선 좀처럼 보기 힘든 막창구이, 닭발 등 대표적인 K-안주 메뉴로 현지에서 살아 숨 쉬는 한국의 밤 문화를 체험했다. K-드라마에서 본 음식들을 실제로 접한 현지 손님들 역시 신기해하며 즐거운 반응을 보였다. 런던에서 한국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는 이들의 모습에 양세찬은 "정말 자랑스럽다"며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중국 톡파원은 중국 무비자 여행이 가능해지면서 새롭게 떠오르는 여행지 중 한 곳인 스자좡의 역사와 문화 속으로 들어갔다. 삼국지 촉나라의 명장이었던 조운을 기리는 사당 조운묘를 찾아가는 곳곳에서 '삼국지연의'의 숨결을 느꼈고 중국 전통 무술 도장에서는 영춘권을 익히며 '지소룡'으로 변신, 스튜디오를 유쾌한 에너지로 물들였다.
독특하고 비밀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레스토랑에서는 특별한 훠궈를 즐길 수 있었다. 톡파원은 외부 지붕의 홈을 파서 만든 좌석에 앉아 마치 숨겨진 공간에서 식사를 하는 듯한 낭만적인 경험을 했다. 뿐만 아니라 특별 재료인 폭포 감자와 인기 메뉴 면근우육구까지 더해진 훠궈로 다채로운 맛의 향연을 선사했다.
일일 이탈리아 톡파원은 스페셜 톡파원과 함께 베니스국제영화제의 열기를 생생하게 전했다. 영화제 참석에 앞서 베네치아 본섬의 산 마르코 대성당, 바텔라 투어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이어 바포레토를 타고 리도섬으로 이동해 해산물 레스토랑에서 바칼라 만테카토와 참치 타다키 등 다양한 만찬을 즐기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이후 톡파원들은 영화제가 열리는 팔라초 델 시네마에서 경쟁 부문에 진출한 영화 '어쩔수가없다'를 관람했다. 특히 박찬욱 감독을 비롯해 배우 손예진, 이병헌, 염혜란, 이성민, 박희순 등 베니스국제영화제를 뜨겁게 달군 한국 영화의 주역들과 현장의 열띤 취재 분위기까지 더해져 감동과 자부심이 교차하는 순간을 만들어냈다.
이날 방송 시청률은 닐슨 코리아 유료가구 기준으로 전국 2.3%, 수도권 2.0%를 기록했다. 지구촌 곳곳의 매력을 소개하는 JTBC '톡파원 25시'는 매주 월요일 저녁 8시 50분에 방송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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