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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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위원 경력 16년차 윤종신이 자신의 심사를 셀프 디스했다.

14일 오전 JTBC Music 유튜브 채널에서 '싱어게인4'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중계됐다. 행사에는 윤현준 CP, 위재혁 PD와 이승기, 임재범, 윤종신, 백지영, 김이나, 규현, 태연, 이해리, 코드 쿤스트가 참석했다.

'싱어게인4'는 무대가 간절한 가수들이 다시 대중 앞에 설 수 있도록 한 번 더 기회를 주는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이승기가 MC를 맡고, 임재범, 윤종신, 백지영, 김이나, 규현, 이해리, 코드 쿤스트가 심사위원으로 나선다. 이번 시즌에서는 태연이 새로운 심사위원으로 합류했다.

태연은 "이제 막 합류하긴 했지만, 평소에도 즐겨보던 프로그램이라 친숙하다. 숨겨진 보물들을 직접 겪고 느껴보러 자리에 함께하게 됐다"며 "훌륭한 분들과 함께하게 돼 영광이다. 희망과 기회, 조언을 해줄 수 있는 중요한 위치라고 생각한다. 꽤나 진지하고 신중하게 임하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이어 "시즌3 때는 집에서 몰래 마음속으로 심사평도 해봤다. 현장에 와서 직접 눈앞에서 느낄 수 있어서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저의 심사평도 기대해 주고, 참가자들의 무대도 기대해달라"고 요청했다.

윤현준 CP는 태연을 섭외한 이유에 대해 "저희가 섭외 안했어도 다른데서 채가지 않았을까 싶다. 최고의 아이돌 메인 보컬이었고, 솔로 가수로도 정상을 차지한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 그걸 몸소 해내고 있는 가수"라며 "혼잣말로 심사평을 했다고 하는데 효과가 있는지 심사평을 굉장히 잘한다. 간결하게 할 말을 딱 하는 멋진 심사평을 해줘서 만족한다. '태연이라는 가수를 왜 섭외했냐'는 질문이 안될 것 같다. 심사 할 만한 가수를 저희가 모셔온 것"이라고 말했다.

윤종신은 "뒤늦게 들어왔는데 가장 지적진 심사평을 한다. 굉장히 냉정하고 객관적이라 깜짝 놀랐다. 제일 이성적으로 노래를 부르는 사람의 기준에 맞는 날카로운 평을 하더라. 제 심사평이 너무 무식한 이야기를 했나 싶을 정도로 너무 지적이다. 마치 교수님 같은 느낌이다. 그래서 참가자들이 고개를 끄덕인다. 그거에 비하면 나는 너무 저렴한가 싶더라. 나도 날카롭게 찝어내는 게 있어야 하는데. 나는 규현과 웃음을 담당하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고 말했다.

'싱어게인4'는 14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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