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달까지 가자' 7회에서는 '코인 열차' 폭락에도 굴하지 않고 아르바이트 전선에 뛰어든 무난이들의 우정이 돋보였다. 배달, 청소, 서빙까지 분주히 오가며 고된 하루를 견디는 중에도, 힘겨움을 함께 나누고 서로를 북돋는 모습은 흐뭇한 미소를 자아냈다.

8회에서는 가족 문제로 흔들리는 다해 곁에서 무난이들 우정의 진가가 더욱 빛을 발했다. 다해 엄마 이정임(김미경 분)의 환갑잔치에서 은상과 지송은 무대에 올라 노래하고 춤추며 흥을 끌어올렸다. 다해가 오랫동안 꿈꿨던 효도의 순간을 함께 완성하며, 특별한 하루를 더 의미 있고 따뜻하게 채워준 것.

엄마와 딸 사이에 다리를 놓은 이 한마디는 다해의 무너진 마음을 조용히 다독였고, 시청자들의 마음에도 깊은 여운을 남겼다. 가족의 상처마저 함께 나누며 서로에게 기댈 수 있는 버팀목이 된 세 사람. 무난이들의 우정은 이토록 깊고 단단했다.
'달까지 가자'는 매주 금, 토요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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