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제공 = MBC ‘푹 쉬면 다행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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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통령의 식탁을 책임졌던 백악관 셰프 안드레 러시가 무인도도 접수했다.

13일 방송된 MBC '푹 쉬면 다행이야'(연출 김명진, 김문섭, 신현빈, 이준범 / 작가 권정희 / 이하 ‘푹다행’) 69회에서는 빌 클린턴부터 도널드 트럼프까지, 4명의 미국 대통령 식탁을 책임진 백악관 셰프 안드레 러시가 무인도 레스토랑 운영에 도전했다.

무인도에서 '내손내잡'한 신선한 해산물로 미국 대통령도 먹어보지 못한 최고의 요리를 만들어 낸 안드레 러시의 활약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에 시청률도 응답하며 이날 방송은 월요일 방송된 모든 예능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닐슨코리아 제공, 전국/수도권 가구 기준)

이날 세계적 명성의 백악관 셰프 안드레 러시가 남다른 카리스마를 자랑하며 무인도에 상륙했다. 언어의 장벽에 가로막혀 호칭도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망설이던 일꾼들은 안드레 러시에게 '샛별이'라는 한국 이름을 지어줬다. 강렬한 이름을 원하던 안드레 러시도 '샛별이'라는 이름에 만족하며 "마이 네임 이즈 샛별이"를 연신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 사진 제공 = MBC ‘푹 쉬면 다행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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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업에 도전한 안드레 러시는 매일 푸시업으로 다져진 팔뚝을 활용해 혼자서 그물을 당기는 등 남다른 활약으로 선장님의 사랑을 받았다. 그물에서는 농어, 참돔, 붉바리, 노랑가오리 등 고급 어종이 쏟아지며 역대급 만선을 기록해 안드레 러시의 어복을 입증했다.

이에 더해 40년 조업 인생의 선장님도 몇 년 만에 본 스페셜 대어가 등장했다. 그 정체는 바로 머리에 혹이 있는 '혹돔'이었다. '안CEO' 안정환도 "나도 처음 보는 생선"이라며 놀라워했고, 선장님은 안드레 러시의 어복에 감탄하며 "우리 배를 따라다녀라"고 제안했다.

선장님은 혹돔회를 새참으로 선사했다. 붐을 포함한 배 위의 모든 일꾼이 처음 먹는 혹돔회는 놀라운 맛으로 그들을 사로잡았다. 특히 선장님도 "진짜 맛있는 부위"라고 자신한 혹돔의 혹을 맛본 안드레 러시는 쫄깃하면서도 사르르 녹는 식감에 감탄하며 "맛있어"를 외쳤다.

이어 안드레 러시는 인생 첫 해루질에도 도전했다. 그는 양세형의 강의를 듣고 물속을 샅샅이 뒤진 끝에 소라를 발견했다. 또한 그는 무인도에서 갓 잡은 해삼과 성게를 처음으로 먹어보며 K-무인도 해산물 맛에 푹 빠졌다.

풍족한 해산물을 가지고 돌아온 무인도 레스토랑에서 안드레 러시는 미국 대통령들이 사랑한 음식 '미트로프'를 선보였다. 육고기를 사용하는 미트로프 대신 혹돔을 사용한 '혹돔 미트로프'는 미국 대통령들도 먹어본 적 없는 무인도 한정판 요리였다. 또한 고추장이 들어간 한국식 소스가 어우러져 독창적인 맛을 완성했다. 붐, 양세형은 이를 맛보고 "난생처음 먹어보는 맛인데 진짜 맛있다"고 감탄해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이어 그는 평소 좋아하는 '짬뽕' 만들기에 나섰다. 오징어, 새우, 문어, 게, 소라 등 해산물이 듬뿍 들어간 짬뽕은 깊은 국물 맛으로 모두를 감동시켰다. 이후 붐은 이 짬뽕을 '볶음짬뽕'으로 재탄생시켜 일꾼식사로 제공했고, 이를 맛본 안드레 러시는 "붐, 너도 백악관 셰프 될 수 있어!"라며 스카우트를 제안해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새로운 셰프의 시대를 열기 위해 온 안유성 명장, 이모카세 김미령, 미슐랭 스타 셰프 파브리의 무인도 레스토랑 운영기가 그려져 기대를 더했다. MBC '푹 쉬면 다행이야'는 매주 월요일 밤 9시 방송된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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