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백번의 추억'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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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다미가 '백번의 추억'에서 열연을 펼치고 있다. 지난 12일 방송된 '백번의 추억' 10회 시청률은 전국 7.5%, 수도권 7.3%를 기록하며 또 한 번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닐슨코리아 제공, 유료 가구 기준), 주말 미니시리즈 1위를 차지했다.

JTBC 토일드라마 '백번의 추억' 10회에서는 일과 사랑에 있어서 큰 변화를 맞는 고영례(김다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다미는 부당해고를 당했지만 씩씩하게 이겨내고 오랜 짝사랑이자 첫사랑을 이루는 고영례의 모습을 다채롭게 그려냈다.

극 중 고영례는 친구 서종희(신예은 분)의 양어머니이자 대양그룹 회장 미숙(서재희 분)에 의해 미용실에서 부당해고를 당하게 됐다. 그 해고가 친구 서종희와도 관련이 있기에 고영례의 마음은 더 복잡할 수밖에 없었다. 망연자실한 상황이지만 고영례는 어떻게든 자신의 힘으로 헤쳐 나가겠다며 씩씩한 모습을 보였다. 김다미는 속상하지만 웃어 보이려는 고영례의 단단한 내면을 그려냈다.
사진='백번의 추억'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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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가운데 고영례는 키다리 아저씨처럼 자신을 늘 도와줬던 정현(김정현 분)의 마음도 알게 됐다. 누군가를 좋아하는 마음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때의 상처를 알기에, 고영례는 정현의 마음을 헤아리며 미안해했다. 당황스러운 순간에도 상대를 살피는 고영례의 마음은 김다미의 섬세한 연기를 통해 고스란히 전달됐다.

고영례의 첫사랑을 향한 깊고도 애틋한 마음은 결국 한재필(허남준 분)에게 닿게 되면서 극적인 장면을 만들어냈다. 한재필이 힘든 순간마다 옆에서 의지가 되어 주었던 고영례의 모습들이 펼쳐졌고, 고영례는 마침내 한재필의 고백을 받게 됐다. 눈물로 반짝이는 고영례의 눈빛 속에는 오랜 시간 품어온 사랑의 감정이 담겨 있어 뭉클함을 자아냈다.
사진='백번의 추억'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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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미는 단순히 설레고 달콤한 사랑이 아닌, 첫사랑을 짝사랑할 수밖에 없는 복잡하면서도 안타까운 감정선을 그려냈다. 그렇기에 시청자들은 고영례의 마음이 한재필에게 맞닿는 순간 더 깊이 몰입할 수 있었다. 극의 중심에서 이 어려운 감정선을 이끌고 가는 김다미의 연기력이 '백번의 추억'의 서사에 힘을 더했다는 반응이다.

'백번의 추억'은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40분, 일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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