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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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희순이 '컨피던스맨 KR' 종영 소감을 전했다. 한편 '컨피던스맨 KR'은 최종회 수도권 평균 시청률 1.504%로 막을 내렸다.

박희순은 지난 12일 종영한 TV CHOSUN 주말 미니시리즈 '컨피던스맨 KR'에서 변장의 귀재이자 ‘팀 컨피던스맨’의 정신적 지주 제임스 역을 맡아 매회 예측 불가한 얼굴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특히 그는 다채로운 캐릭터 변신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연기로 극의 리듬을 이끌며 유쾌함과 카리스마를 넘나드는 완급 조절을 보여줬다.
사진제공=티엠이 그룹(TMEG)
사진제공=티엠이 그룹(TMEG)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컨피던스맨 KR'을 통해 다시 한번 압도적인 존재감을 입증한바. 이에 박희순은 '컨피던스맨 KR' 속 제임스로 완벽히 녹아들었던 당시를 회상하며 일문일답 인터뷰를 공개했다. 이하 박희순 일문일답 전문Q. 드라마 '컨피던스맨 KR'이 종영을 맞이했습니다. 작품을 마무리한 소감 부탁드립니다.
A. 작년부터 올해까지 이어진 촬영과 방송까지 모두 마무리돼 시원섭섭합니다. 함께해 주신 국내외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Q. 매회 다른 얼굴로 등장한 제임스가 시청자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았는데요. 가장 인상 깊었던 말이 있었다면?
A. "왜 모든 분장과 변장이 다 잘 어울리냐"는 말이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웃음)

Q. 드라마 속 '컨맨즈' 팀의 호흡이 완벽했다는 반응도 많았습니다. 함께한 배우들과의 연기 호흡은 어땠나요?
A. 평소 친밀했던 관계가 극 중에서도 자연스럽게 이어져 호흡이 정말 좋았습니다. 때로는 친구처럼 때로는 가족처럼 서로 의지하며 이끌어준 덕분에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함께한 두 배우에게 감사드립니다.

Q. 제임스는 우정과 사랑 그리고 죄책감 사이에서 깊은 내면 변화를 겪었습니다. 그 감정선을 표현할 때 어떤 점에 가장 집중하셨나요?
A. 제임스의 개인적인 서사는 모두 컨맨즈와의 관계에서 파생된 이야기였기 때문에 모든 감정의 시작은 결국 이들을 향한 애정이었습니다. 그 마음을 중심에 두고 연기하려 노력했습니다.

Q. 배우 박희순에게 '컨피던스맨 KR'은 어떤 작품으로 남을까요?
A. 그동안 억눌려 있던 나만의 갈증을 해소해 준 작품으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마음껏 신명 나게 놀 수 있었던 작품입니다. (웃음)

Q. 드라마는 끝났지만 어딘가에서 여전히 '컨맨즈' 팀의 작전은 계속되고 있을 것만 같습니다. 만약 제임스가 돌아온다면 어떤 모습으로 만나고 싶으신가요?
A. 그동안 짧게 짧게 보여드렸던 캐릭터들을 탄탄한 서사를 입혀 재정립하고 싶고 더 깊고 진한 감정들도 가미해 보고 싶습니다. 물론 새로운 캐릭터도 추가해 한층 화려하고 내실 있는 이야기로 찾아오고 싶습니다.

Q. 드라마 '컨피던스맨 KR'이 마무리됨과 동시에 영화 '어쩔수가없다'로 관객들을 만나고 계십니다. 두 작품을 비슷한 시기에 선보이게 된 소감은 어떠신가요?
A. 촬영 시기도 같았고 공개 시점도 거의 비슷해서 저에게는 두 작품이 따로 떨어져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각별합니다. 서로 다른 결의 작품이지만 그래서인지 보시는 분들이 더 흥미롭게 느끼셨던 것 같습니다. 저한테는 두 작품 모두 다 각각의 소중한 의미가 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컨피던스맨 KR'를 사랑해 주신 시청자분들께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A. 그동안 많은 관심과 사랑 감사드립니다. 정규 방송은 끝났지만 플랫폼을 통해 언제든 다시 보실 수 있으니 재미있게 보신 분들은 주위에 많이 추천해 주세요. 이제는 몰아보기로 한 번에 즐기실 수 있어 더 흥미롭게 느껴지실 거예요. 여러분의 응원이 이어진다면 우리 컨맨즈는 언제든 다시 돌아옵니다. 감사합니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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