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가수 송가인과 진도 밥상을 탐방했다.
진도 출신인 송가인은 "진도에서 초중학교를 나왔다. 어머니는 씻김굿 맥을 전수문화자로, 나는 중2 때부터 판소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송가인은 또 다른 가짜 뉴스도 언급했다. 그는 "유튜브 보면 '누구와 결혼했다고 하더라', '애가 둘이라더라', '2000억 계약설', '200억 재산설' 등 가짜 뉴스가 많다"면서 "아직 결혼 안 했다. 가짜 뉴스 보지 마시라"고 당부했다.
판소리를 배우다가 트로트로 전향한 송가인은 "진도에 전국노래자랑이 왔었다. 거기서 최우수상을 받고, 2년 후 트로트로 전향했다"고 밝혔다. 이어 "데뷔 후 7~8년은 무명생활을 하며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트로트 경력 7년 차인 송가인은 "데뷔 직후에는 한 달에 스케줄이 3~4개 정도였다. 의상 살 돈이 없어서 인터넷에서 싼 옷을 사 입고, 혼자 버스나 기차를 타고 이동했다. 대기실도 없어서 화장실에서 옷 갈아입었다. 너무 힘들어서 '그만해야 하나' 생각도 많이 했다"고 고백했다.
송가인은 2019년 트로트 오디션 '미스트롯'에서 진을 차지하며 많은 이들에게 자신을 알렸다. 그는 "바쁠 때 하루도 못 쉬는 날이 많다. 잠을 못 자고 진도에서 강원도까지 이동해서 스케줄을 할 때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람들이 '물 들어올 때 노 저으라'고 하는데, 내가 건강하고 행복한 게 좋은 것 같다. 행사 여러 개도 할 수 있지만 최선의 무대를 위해 하루에 많이 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송가인은 '미스트롯' 출연 전 트로트 가수 포기도 생각했지만, 그렇게는 안 되더라"며 "제일 잘 하고 제일 좋아하는 일이니까. 10년 후 디너쇼를 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는데, 1~2년 후 디너쇼는 물론 콘서트도 하게 됐다"며 미소를 지었다.
송가인은 자신의 몸무게에 대해 "다이어트 후 45kg의 아이돌급 몸무게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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