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랄랄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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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랄랄이 출산 후 몸 상태에 대해 충벽 고백했다.

12일 랄랄의 유튜버 채널에는 '정신없는 ADHD 평범한 일상 브이로그'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랄랄은 단골집에서 지인들에게 "ADHD 약을 먹고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약 복용 이유에 대해 그는 "유전이 85%라고 하더라. 정신 산만한 걸 딸이 보고 닮을까 봐"라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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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살 딸 서빈이 사진을 자랑하던 랄랄은 "딸은 아빠 닮았다. 사실 나도 순했다"고 주장했지만, 주변 사람들이 외면해 폭소를 유발했다.

랄랄은 남편과 등산을 가며 "내가 ADHD라 불편한 거 있냐?"고 물었다. 11살 연상 남편은 "논문으로 써줘도 되냐"라면서 "고기 먹고 싶다고 해서 준비해 두면, 갑자기 회 먹고 싶다고 해서 정리해야 한다. 그런 충동적인 부분"이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남편이 등산 전 신발 끈을 묶어주자 랄랄은 "혹시 저랑 키스하실래요?"라며 플러팅을 했다. 남편은 "이런 게 힘들다"고 한숨을 쉬었고, 랄랄은 개의치 않고 남편에게 뽀뽀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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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랑 연애할 때 어땠냐"는 질문에 남편은 "좋았다. 안 좋았던 적이 한 순간도 없다"고 답했다. 그러자 랄랄은 "가족이라고 생각해서 참았다고 했잖는데, 우리 가족 아니었잖냐"면서 파고들었다.

남편은 "가족이 아니라고 생각하면 1분도 견딜 수 없었다"면서 "다섯 살 딸 하나를 평생 키운다고 생각하면 된다. 다섯 살 아이와 행동이 똑같다. 장점은 그만큼 순수하다. 너무 행복하다"고 강조해 웃음을 선사했다.

랄랄은 러닝, 등산 등 운동을 시작한 계기에 대해 "사람답게 좀 살려고 한다. 애 낳고 골다공증이 심해가지고 뼈에 구멍이 숭숭 났다"고 고백해 놀라게 했다. 남편은 랄랄게 "술만 먹지 말고, 운동도 하고, 자연도 보고, 건강하게 하루하루 살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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