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차현승의 채널에는 "백혈병 환자의 하루"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에서 차현승은 병원에서 보내는 일상을 카메라에 담았다. 그는 오전 5시 30분부터 하루를 시작했고, 일어나자마자 헤드셋을 끼고 병실 침대에 앉아 스트레칭을 했다.
아침 검사로 혈액 검사를 진행했고, 아침 식사 후 그는 "이렇게 피부가 계속 벗겨졌다 나았다가 계속 그런다"며 손에 생긴 피부 변화를 직접 보여줬다. 이어 "이거는 고혈압 약, 이건 근이완제다. 콩알같이 생긴 건 항암약이다"고 먹는 약들을 설명했다.

또한 차현승은 "원래는 휴대폰에 매일 일기를 기록했는데, 요즘은 다시 수첩에 일기를 적고 있다"며 "일기를 옮겨 적으면서 과거의 저와 마주하고, 힘을 내는 계기가 된다"며 매일 일기를 쓰면서 힘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차현승은 지난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6월 초 응급실로 실려 가며 제 삶이 갑자기 멈춰 섰다"며 "그전까지는 여러 작품 오디션에 최종 합격하며 꿈을 향해 달려가고 있었지만, 백혈병이라는 진단 앞에서 모든 것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차현승은 2018년 선미와 함께한 '워터밤' 무대 영상이 화제를 모으며 단숨에 이름을 알렸다. 이후 2021년 넷플릭스 예능 '솔로지옥' 시즌 1에 출연했으며, 지난해 공개된 숏폼 웹드라마 '해야만 하는 셰어하우스'를 통해 배우로도 활동을 시작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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