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방송된 SBS Plus, ENA '나는 SOLO'(이하 '나는 솔로')에서는 영숙과 광수의 2순위 데이트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데이트 장소에 도착한 두 사람. 광수는 여성들의 자기소개 시간을 언급하며 "다 감명 깊었고 대단하고 '엄마'라고 다 똑같은 건 아니니까"며 감동했다고 말했다. 이에 영숙은 "이혼했을 때 힘든 일이 한꺼번에 왔다. 암이 두 군데서 발견됐는데 사실 세 군데였다. 동시에 병원을 다녔다"고 이혼 후에 힘들었던 상황에 대해 털어놨다.
이어 술과 안주가 나왔고, 두 사람은 따뜻한 사케를 마셨다. 사실 영숙은 주량이 맥주 한 캔이었지만 광수에게 말하지 못했고, 술 한 잔을 한 번에 마셨던 것. 영숙은 "빙빙 돈다"며 힘들어했고, 광수는 "차에 가서 누워 있다 오자. 아예 마시면 안 되는 거 아니였냐"며 영숙을 부축하면서 걱정했다.

응급실에 도착한 뒤에도 영숙은 "조금 기다리면 괜찮다. 힘을 주면 풀린다"고 말하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이에 광수는 "술을 한 잔도 못 마시는 사람이 왜 마시냐. 어디서도 마시지 마라"며 걱정했다.

반면 광수는 같은 상황을 두고 "되게 말 안 듣는 옆집 동생 같았다. 수액을 맞는 중간에도 계속 괜찮다고 자기 움직이면 나아진다고. 거기에 제가 살짝 화가 났다. 저는 여기 여자를 선택하러 왔고 이성적으로 끌려야 하는데 그런 감정이 없어진 것 같다"고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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