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1 '뉴스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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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조용필이 아직 '은퇴'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5일 방송된 KBS 1TV 'KBS 뉴스9'에는 가왕 조용필이 출연했다.

조용필은 지난달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광복 80주년 KBS 대기획 '조용필-이 순간을 영원히' 콘서트를 펼쳤다. 그가 KBS에서 1997년 '빅쇼' 이후 28년 만에 선보이는 단독 무대다.

가왕의 귀환을 알린 조용필은 180분간 28곡 노래하며 여전한 에너지와 저력을 자랑했다.

인터뷰 중 조용필은 최애 곡으로 꼽은 '꿈'에 대해 "비행기 안에서 사설을 봤다. '시골 청년들이 꿈을 안고 도심으로 몰려들어서, 농촌에 청년이 없다'는 내용이었다. 멜로디 만들고 가사 붙여봤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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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기획' 콘서트를 빠르게 매진을 기록했다. 조용필은 "열심히 했다. 만족은 모르겠고, 아쉬운 점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러 관객, 아버지부터 손주들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떼창을 함께한 것이 기억에 남는다"고 전했다.

TV 공개를 앞두고 '관전 포인트'를 묻자 그는 "처음부터 끝까지, 앙코르까지 다 봐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올해 데뷔 57주년을 맞이했지만, 세대 초월한 가수로 평가받는 조용필은 "쉬지 않고 곡을 발표하고, 공연으로 소통한 덕분인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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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지 않는 성대의 가창력 비결을 묻자 그는 "연습이다. 연습을 안 하면 절대 유지 못 한다. 한 달만 안 해도 달라진다"며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였다.

조용필은 '은퇴' 생각을 묻자 "(노래) 할 수 있을 때까지 활동할 계획"이라며 "소리가 안 나오면 노래를 못 하게 될 거다. 그때 팬들이 어떤 심정일까, 굉장히 어렵다"며 남다른 팬 사랑을 드러냈다.

앞서 "20집 이후 새 앨범 계획이 없다"고 밝혔던 조용필은 "앨범으로는 계획이 없다. 앞으로는 두 곡 정도로 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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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K팝 열풍에 싸이부터 BTS까지 극찬한 조용필은 "아이돌 등과의 컬래버는 생각해 보지 않았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신인처럼 열심히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KBS 대기획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 본 공연은 6일 저녁 7시 20분,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그날의 기록'은 8일 저녁 8시에 방영된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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