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KBS2TV '은수 좋은 날' 캡처
사진 = KBS2TV '은수 좋은 날' 캡처
날카로운 박용우의 질문과 당황한 이영애의 거짓 눈물 연기가 눈길을 끌었다.

지난 4일 밤 9시 20분 방송된 KBS2TV '은수 좋은 날'(연출 송현욱/ 극본 전영신)5회에서는 강은수(이영애 분)에게 날카로운 질문을 하는 장태구(박용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장태구와 최경도(권지우 분)가 강은수를 만나게 됐다. 장태구는 강은수에게 "제임스라고 들어보셨냐"고 했다. 강은수는 "들어봤다"며 "메두사 엠디 아니냐 제가 거기서 청소 알바를 했다"고 했다.

그러더니 강은수는 "이미 알고 오신 거 아니냐"고 했다. 장태구는 "그럼 개인적인 친분은 없다 그런거냐"고 물었고 강은수는 "뭐 그렇다"며 "엠디랑 청소 알바가 뭐 친해질 일이 있겠냐"고 했다. 장태구는 이에 "근데 어떻게 그게"라고 하더니 강은수에게 종이를 내밀었다. 장태구는 "제임스 대포폰 통화내용에서 강은수 씨 번호가 찍혀 있다"고 했다.
사진 = KBS2TV '은수 좋은 날' 캡처
사진 = KBS2TV '은수 좋은 날' 캡처
강은수는 당황하더니 "그것 때문인가 보다"며 "제가 그분 폰 주워드렸다"고 했다. 강은수는 이어 "핸드폰 두개를 쓰시더라"며 "뭐 엠디들 대부분 많이들 그러더라 그중에 하나를 제가 청소하다가 주웠다"고 했다. 장태구는 "그러면은 강은 씨거 그만둔 날에 제임스가 사라진 것도 뭐 우연이냐"고 했다. 그러더니 장태구는 강은수에게 "혹시 키가 한 165 되시냐"며 "뭐 지난 22일 뭐 하셨는지 기억 나시냐"고 했다.

강은수는 "그건 왜 그러냐"고 했고 장태구는 "공범으로 의심되는 사람이 있는데 강은수 씨 하고 조금 닮은 것 같다"며 "그리고 사진 속 목도리랑 저기 걸려있는 목도리도 똑같은 것 같다"고 했다. 결국 강은수는 울먹이며 "더 쉽게 많이 벌 방법이 있다 그래서 거기는 30~40대도 받는다고 그 엠디가 여자 대는 사람이래서 근데 막상 닥치니까 안 되겠더라"며 "딸 생각도 나고 못 하겠다고 하니까 그 사람이 갑자기 막 나를"이라며 연기를 했다.

장태구가 오묘한 표정을 짓자 강은수는 "가족들은 모른다"며 "남편도 그렇고 딸도 알면 어떻겠냐 죽을 때까지 비밀로 하고 싶다"고 했다. 그러더니 강은수는 장태구에게 빌며 "제발 부탁드린다"고 하면서 오열하기 시작했다.

임채령 텐아시아 기자 syjj426@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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