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김경애, 77세에 폐암 재발 "남편 간첩신고...가장으로 살았다" 눈물 ('특종세상')](https://img.tenasia.co.kr/photo/202510/BF.41946676.1.jpg)
배우 김경애가 파란만장했던 인생사를 고백하며 눈물을 보였다.
2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는 '용의 눈물', '태조 왕건'에서 무속인 역할로 열연한 배우 김경애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경애는 73세에 폐암 1기 판정을 받고 수술을 받았지만, 4년 7개월 만에 병이 재발해 또 한 번 수술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두 번 수술하고 이렇게 살아있다. 기적 아니냐"며 삶에 대한 긍정적인 자세를 드러냈다.
그는 배우로서의 길도 녹록지 않았다. 김경애는 "중앙대 연극영화과 졸업하자마자 신필름 전속 배우가 됐다. 배우들이 다 예쁘다보니까 못났으니까 구석에 있고, 서러움은 이루 다 말할 수 없다"고 고백했다. 이어 "새벽마다 몰래 영화사를 청소했다. 신상옥 감독님이 '누가 이렇게 했냐' 하시더니 나를 불러 영화를 같이 하자고 했다. 그게 첫 기회였다"고 말했다.
![[종합] 김경애, 77세에 폐암 재발 "남편 간첩신고...가장으로 살았다" 눈물 ('특종세상')](https://img.tenasia.co.kr/photo/202510/BF.41946911.1.jpg)
그 후 가정의 생계를 책임지는 가장이 된 건 김경애였다. 그는 "붕어빵 장사도 하고, 운동회 때는 학교 앞에서 물건을 팔았다. 그 돈으로 쌀을 사와 애들에게 죽을 끓여줬다"며 아들을 키워낸 지난날을 이야기하다 눈시울을 붉혔다.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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