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텐아시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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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나나(본명 임진아)가 전신 타투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나나는 지난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후회는 하지 않는다. 유일하게 의미부여를 한 타투만 내 몸에 남겨두었다. 1968 내가 가장 존경하는 존재"라며 입을 열었다.

그는 "깨끗한 몸으로 다시 돌아왔다. 아픔을 이겨내고 단단하게 성장한 모습으로, 과거의 아픔은 또한 추억이 되었다"라고 적었다. 이어 "치부나 아픔을 솔직하게 표현하고 인정하고 받아들임으로써 난 이겨냈다"라고 전했다.

이날 자신의 첫 번째 솔로 앨범을 발표했던 나나는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노래를 만들고 싶다. 그 어떤 누구도 아픔은 있을 것이다. 그 아픔은 이겨낼 수 있다. 어떠한 누구에게 희망의 메세지를 주고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많은 이들의 안녕을 바랐다.

앞서 이날 나나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앨범 'Seventh Heaven 16' 수록곡 '상처' 뮤직비디오가 업로드됐다. 이번 뮤직비디오는 내면의 혼란을 표현하며, 나나의 몸에 새겨진 유일한 타투 '1968'이 드러나 눈길을 끌었다. 해당 타투는 어머니의 출생 연도를 기념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나는 과거 전신 타투를 시도한 이유에 대해 "힘들었던 시기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이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후회하지는 않지만 시간이 흐른 후 어리석은 선택이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해 화제를 모았다. 이후 어머니의 권유에 따라 모든 타투를 지우고, '1968'만 남겨두기로 했다.

한편 나나는 2009년 걸그룹 애프터스쿨 '너 때문에'로 데뷔했다. 이후 애프터스쿨의 유닛 그룹인 오렌지캬라멜과 애프터스쿨 레드 멤버로도 활동했다. 2023년 8월 넷플릭스 시리즈 '마스크걸'에서 활약했으며, 지난 7월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으로 관객들과 만났었다.

정다연 텐아시아 기자 ligh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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