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SBS PLUS '나는솔로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 캡처
사진 = SBS PLUS '나는솔로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 캡처
'나는솔로' 24기 옥순이 23기 옥순에 대한 불만을 터트렸다.

2일 밤 10시 30분 방송된 SBS PLUS '나는솔로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에서는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23기 옥순은 미스터 강과의 데이트를 앞두고 "나한테 다가와 준 게 미스터 강과 미스터 한이었다"며 "아까 그 사건이 없었으면 누구를 선택했을지 몰랐을 것 같다"고 말하며 미스터 강과의 오전 갈등을 언급했다. 식사 자리에서 두 사람은 메뉴 선택부터 충돌하며 불편한 기류를 감추지 못했다. 미스터 강이 "사람을 볼 때 어떤 점을 보냐 남자를 볼 때"라고 묻자 23기 옥순은 "착하고 선한 사람이 좋다"고 답했다.

이에 미스터 강은 "본인은 착하냐"고 되물었고 23기 옥순은 "내 기준에선 착하다"며 "좋은 사람이 되려고 노력한다"고 했다. 그러더니 "하지만 미스터 강은 맨날 잠만 자고 밥만 먹는다"며 "어이가 없었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이어 23기 옥순은 "데이트가 짜증 났다"며 "여기선 맞춰주지만 밖에선 결국 내가 맞춰야 할 것 같았고 그러면 연애는 못할 것 같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미스터 강은 "내가 생각했던 이미지와 달랐다"며 "그렇게 지고지순한 사람은 아니었다"고 했다. 이어 "소신 있고 맞춰주는 스타일은 아니라는 건 알았다"며 "호감이 올라갔는지 내려갔는지는 모르겠다"고 고백했다.
사진 = SBS PLUS '나는솔로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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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기 옥순은 데이트 후 미스터 한과도 대화를 이어갔다. 23기 옥순은 "오늘 선택이 중요했다"며 "사실 미스터 강은 나한테 직진이었고 나도 아싸 기질이 있어서 이해가 갔다"고 했다. 이어 "그런데 처음으로 '사람을 잘못 봤나' 싶었다"며 "그래서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미스터 한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미스터 한은 "솔직히 11기 영숙님을 두 번 선택했고 넌 한 번도 나한테 오지 않았다"며 "결국 처음부터 너는 미스터 강이었고 그래서 나는 여기서 나가겠다"고 말하며 관계를 정리했다. 이어 "눈물이 날 정도로 진심 다했는데 또 강에게 가더라"며 "결국 온도가 비슷했다면 결정이 쉬웠을 거고 내가 더 높았다면 후회될 거다"라고 덧붙였다.

미스터 권 역시 끝까지 23기 옥순에 대한 미련을 놓지 못했다. 슈퍼 데이트권을 획득했으나 23기 옥순의 마음이 다른 곳에 있음을 알고 24기 옥순과 데이트를 나갔지만 모든 플러팅을 거절하며 시선을 돌리지 않았다. 여성 선택의 시간에도 미스터 권의 마음은 오직 23기 옥순이었다.

한편 23기 순자와 11기 영숙은 23기 옥순의 태도에 불편함을 드러냈고 24기 옥순은 "다들 짝 찾으러 왔는데 본인 생각만 하고 이기적으로 하는 건 좀 별로다"며 "근데 내가 할 말은 아닌가"라며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했다. 이어 "여자들끼리 선택이 겹치는데 23기 옥순이 계속 결정을 안 하고 시간을 끌더라"며 "그래서 11기 영숙이 아무것도 못했다"고 했다. 이어 "그걸 보면서 '내가 했던 게 저거구나' 싶었다"며 "그때 거울 치료가 됐다"고 솔직히 말했다. 결국 23기 옥순을 둘러싼 감정의 소용돌이는 프로그램 막바지까지 이어지며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임채령 텐아시아 기자 syjj426@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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