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JTBC '이혼숙려캠프'
사진 = JTBC '이혼숙려캠프'
'위자료 부부' 남편이 아버지에게 보낸 아내를 험담하는 문자가 공개됐다.

2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이혼숙려캠프'에서는 '위자료 부부'의 남은 사연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남편은 "위자료 2천만 원을 반환받고 싶다"며 이미 아내에게 지급한 위자료가 아깝다며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아내 또한 "시아버지가 이혼을 재촉하신다"고 얘기했다.

아내와 남편은 각각 명품 가방, 코인으로 불만이 쌓여있었다. 아내의 여행 횟수에 대해서도 부부는 부딪쳤고, 부부의 갈등에는 늘 시아버지가 존재했다. 아내는 "부부끼리 해야하는 얘기인데, 부부 사이 일을 시아버지에게 다 얘기한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사진 = JTBC '이혼숙려캠프'
사진 = JTBC '이혼숙려캠프'
이어 남편이 아버지에게 보낸 실제 메시지가 공개됐다. 남편은 아버지에게 문자로 아내가 사치가 심하고, 명품을 좋아한다는 내용을 보냈다. 이를 본 MC 서장훈은 말문이 막힌 모습으로 "이제 아버지한테 보고를 한다는 것 자체가 '이제 같이 안 살겠습니다' 하면 되는걸, 결혼 6년 차에 신혼여행 문자는 왜 보내냐. 아버지한테 보내는 거 같지가 않고 혹시 증거 남기는 거냐"고 물었다

아내는 "그것뿐만이 아니라 시아버지한테 잠자리를 안 했다고 보냈다. 시험관 하느라 못 했던 것도 있는데"라며 억울해했다. 남편은 "그것보다 더 문제는 제 휴대전화를 몰래 보고 저희 아버지와의 문자를 본 거다"며 아내를 정보통신법 위반으로 고발할 생각이라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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