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석 연휴의 시작을 알리듯, 단아한 한복차림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는 2020년부터 시작된 '한복웨이브(Hanbok Wave)'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해 배우 김태리에 이어 최초의 남성 아티스트로 배우 박보검이 발탁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추진 중인 한복웨이브는 잠재력 및 기술력을 갖춘 한복 기업과 한류 문화예술인의 만남으로 매해 화제를 불러일으켰으며 세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한복 상품을 만들고, 한류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데 힘쓰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은 한복 홍보사업인 '한복웨이브'의 일환으로 제작한 박보검의 한복 화보 영상을 추석 당일인 6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 공개. 같은 날 서울 명동 신세계스퀘어를 비롯해 이탈리아 밀라노 두오모 광장, 일본 도쿄 신주쿠, 프랑스 파리 시타디움 코마르탱의 전광판에서도 영상 공개될 예정이다.

인터뷰에서 '한복웨이브' 프로젝트 최초의 남성 모델로서, 화보 촬영에 임한 소감을 묻자 "전통 한복을 새로이 보게 하고, 한국의 아름다움을 녹여낸 디자이너분들의 작품이 너무 멋지고 존경스러웠다. 의복의 맵시를 통해 한복의 선과 멋을 어떻게 살리면 좋을지 많이 고심하며 촬영을 준비했다"라고 답했다.
얼마 전 종영한 음악 토크 프로그램 '더 시즌즈-박보검의 칸타빌레'의 호스트로 임한 경험을 묻는 말에는 "함께하는 아티스트분들의 매력을 관객분과 시청자분께 오롯이 전하고 싶은 마음에 들을 수 있는 곡은 다 듣고, 할 수 있는 건 다 하려 했다. (웃음) 음악을 사랑하는 분들의 소리를 현장에서 들을 수 있었던 황홀한 시간이었다"라고 밝혔다.

배우로서 최근 작품들을 맡으며 '전환점'이라 여길 만한 순간은 언제인지 질문에, "'굿보이' 를 촬영하면서 장르의 확장에 대해 체감하게 되었다. 매회 액션을 보여준 작품은 처음이었고, 현장에서 모두가 전력을 다한 현장이었다. 활동 폭이 넓어진 만큼 앞으로 더욱 다양한 인물을 표현해보고 싶다"며 연기에 대한 애정을 내비쳤다.
박보검의 커버 및 40페이지에 이르는 화보는 '하퍼스 바자' 한복웨이브 스페셜 에디션 호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패션 필름은 공식 웹사이트, 인스타그램, 유튜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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