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 사진=텐아시아 DB
박진영/ 사진=텐아시아 DB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가 공동 위원장을 맡은 대통령 소속 대중문화교류위원회가 1일 출범한다.

대중문화교류위원회는 대중문화교류 정책의 국가적 비전을 수립하고 민관협력을 강화함으로써 우리나라 대중문화의 지속적인 확산을 도모하고 문화강국을 구현하기 위해 설립되는 대통령 소속의 자문위원회다. 설치 및 운영을 위한 규정(대중문화교류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규정)이 지난달 23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돼 25일부터 시행되고 있다.

위원회의 위원장은 지난달 9일 대통령실에서 발표한 최휘영 장관과 박진영 대표 프로듀서다. 정부위원은 10개 관계부처(문체부·기재부·과기부·외교부·법무부·행안부·농식품부·산업부·복지부·중기부) 차관과 대통령실 사회수석으로 구성한다. 민간위원은 7개 분과(대중음악·게임·웹툰과 애니·영화와 영상·라이프스타일(푸드·뷰티)·투자·정책)에서 26명을 위촉한다. 위원회가 민관협업체계로 빠르게 변화하는 국제 환경에 대응, 민간의 전문성을 활용하기 위해 설립된 만큼 위원들은 전 세계에서 활약하고 있는 대중문화산업의 각 분야 핵심 인사들로 구성했다.

위원회 근거 규정에 따르면 위원회의 정원은 50인이며 현재 구성된 인원은 39인이다. 향후 위원회가 다양한 대중문화산업 및 연관산업 분야를 더욱 폭넓고 깊이 있게 다룰 수 있도록 필요시 위원회 구성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문체부는 대중문화교류위원회와 함께 문화예술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충실히 담아내기 위해 문체부 장관 직속으로 문화예술정책자문위원회를 새롭게 구성·운영한다.

문화예술정책자문위원회는 ▲연극·뮤지컬 ▲클래식·국악·무용 ▲문학 ▲미술 ▲대중음악 ▲영화·영상 ▲게임 ▲웹툰·애니메이션 ▲출판·웹소설 등 9개 분야에서 업계·협회·학계 전문가 약 90명으로 구성하고 10월에 위촉할 예정이다.

최휘영 장관은 "대중문화교류위원회와 문화예술정책자문위원회는 '케이-컬처' 300조 원 달성과 문화강국 실현을 위한 양 날개이다. 두 위원회를 통해 소외되는 현장 없이 문화예술 전반에 대한 정책적인 자문과 소통을 이어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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