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텐아시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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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김새론과 미성년자 시절 교제 의혹에 휩싸인 배우 김수현(37)의 근황이 전해졌다. 지난 3월 말 기자회견장에서 눈물을 보인 후 약 6개월 만이다.

앞서 김수현의 형사 사건을 맡고 있는 법무법인 필 고상록 변호사는 지난 3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진격의고변'을 통해 "최근 김수현의 대리인으로 선임돼 자료를 다 받아봤다"며 "배우의 훼손된 명예를 회복하고 왜곡된 사실을 바로잡기 위해 소속사를 통해 확인한 사실과 객관적 자료를 면밀히 검증·확인한 결과를 토대로 이 글을 작성하게 됐다"며 김수현의 미성년 교제 의혹을 반박했다.

이에 같은 날 연예기자 출신 이진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에 '김수현 전 연인 편지 공개 초강수 왜? 뜻밖의 양다리설 실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이진호는 "양다리 논란이 일고 있다"면서도 "김새론 유족이 가세연 김세의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운영자)를 통해 주장한 미성년자 시절 교제 내용은 계속해서 교제 시점이 달라졌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진호는 "공개된 편지는 고인과 사귀지 않았다는 증거가 되지는 않는다"며 "부존재의 증명, 하지 않았다는 것을 계속 증명해야 하는 상황이 상당히 어렵지만, 김수현 씨는 유명 연예인이기에 반드시 해내야만 한다"고 했다.
사진='연예뒤통령 이진호' 채널 캡처
사진='연예뒤통령 이진호' 채널 캡처
아울러 이진호는 "김수현이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그 스트레스를 풀 길이 없어 홀로 등산하며 마음을 추스고 있다"고 김수현의 근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한 장의 사진을 첨부했는데, 해당 사진은 지난 2022년 김수현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것이다.

앞서 김수현은 지난 3월부터 고인이 미성년자였던 시절부터 6년간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당초 김새론과의 열애를 부인했던 김수현은 "성인이 된 후 사귀었다"며 입장을 번복했다. 하지만 김수현이 군생활 당시 김새론에게 보낸 편지가 '가세연'을 통해 공개되면서 논란은 더해졌다. 김새론은 김수현의 생일인 2월 16일, 서울 성동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에 김수현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취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수준의 법적 대응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입장을 전했었고, 현재 '가세연'을 상대로 스토킹처벌법 위반,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등으로 고발한 상태다. 고인의 생전 음주운전 사고로 인한 위약금 7억원 내용증명 관련해서도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다.

김수현은 지난 3월 31일 기자회견에서 "고인이 미성년자이던 시절 교제를 하지 않았다"면서 "저의 외면으로 인해, 또 소속사가 고인 채무를 압박했기 때문에 비극적인 선택을 했다는 것 또한 사실이 아니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정다연 텐아시아 기자 ligh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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