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예계에 따르면 김주영은 지난달 30일 오후 3시 30분경 폐렴으로 인한 건강 악화로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던 중 세상을 떠났다. 고인의 빈소는 중앙대학교병원 장례식장 8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0월 2일 오전 7시 30분이다. 장지는 인천가족공원이다.
1974년 MBC 공채 탤런트 6기로 데뷔한 김주영은 TBC 15기에도 선발되며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대표작으로는 장수 드라마 '수사반장'을 비롯해 '조선왕조 500년 임진왜란', '용의 눈물', '명성황후', '대왕세종', '정도전' 등 굵직한 사극들이 있다. 특유의 묵직한 연기력으로 주로 대하사극에서 활약했다.
2023년 2월에는 MBN 프로그램 '현장르포 특종세상'을 통해 무속인으로 살아가는 근황을 공개해 주목받았다. 당시 그는 "드라마 '정도전' 이후 건강이 악화돼 온몸이 아팠고, 이상한 소리까지 들리기 시작했다"며 신내림을 받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쉰다섯에 이미 신을 모셨아야 한다는 말을 들었다. 신당에 들어서자마자 끌리는 무언가를 느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배우로서의 꿈은 아직 버리지 않았다. 어떤 방식이든 대중 앞에 서고 싶다"는 열정을 나타내기도 했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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