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유튜브 채널 '하나TV'의 '무릎팍박사'에는 ' 고민이 뭐였죠? 16년 만에 만난 강호동과 떠드느라 고민 까먹은 G-DRAGON'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지드래곤은 "후배들 만나면 말을 못 놓는다. 친해지기를 어려워하더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강호동은 과거 지드래곤이 콘서트 후 '꼬야체'를 쓰며 반말한 영상으로 고민을 반박했다. 이에 지드래곤은 "저는 '들어가서 잘 거야, 뭐 할 거야'라고 혼자 흥분해서 말을 했는데, 그게 '할꼬야'가 됐더라. 덕분에 광고를 많이 찍었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7년 공백기를 깨고 솔로곡 '파워'로 컴백했던 지드래곤은 "언제든 내 노래 나오면 히트한다는 자신감이 있냐"는 질문에 "절대 아니다. 좋게 풀린 케이스다. 기대감 키우고 나오기보다는 스리슬쩍, 아무도 관심 없을 때 내놓은 느낌"이라며 팬들의 사랑에 고마움을 드러냈다.
2024 'MAMA' 출연 당시 지드래곤은 긴 공백기를 고려해 "주변 반응 신경 쓰지 말고 내 할 일 하자고 생각했다. 결과가 어떻든 일단 해보자 했는데, (좋은 반응에) 오랜만에 어깨가 조금 계속 올라가 있었다"며 여전한 인기에 미소를 지었다.



지드래곤은 "내가 봐도 내 패션은 과하다 일반적이지 않다"면서 "네일팁만 며칠씩 고민해서 고른다. 내가 좋아서 하는 거다. 내 눈에 완벽하지 않으면 다음으로 넘어가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스타 지디와 인간 권지용 사이의 간극을 묻자 그는 "지금 보시는 모습이랑 크게 다르지 않다. 말 많고 엉뚱하고 시키면 오래 걸린다"고 이야기했다.



넓은 공연장에서 콘서트 후 홀로 호텔에 들어가면 휑하다는 지드래곤은 "만족하지 못하는 공연으로 외로울 때도 있지만, 오늘이 마지막이 아니니까. '다음 기회에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걸 선택했다"며 긍정력을 내비쳤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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