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무릎팍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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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지드래곤이 빅뱅 활동에 대해 이야기했다.

30일 유튜브 채널 '하나TV'의 '무릎팍박사'에는 ' 고민이 뭐였죠? 16년 만에 만난 강호동과 떠드느라 고민 까먹은 G-DRAGON'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지드래곤은 만 5세에 '뽀뽀뽀'로 첫 방송활동을 시작해 꼬마 룰라 시절을 거쳐 8살에 SM 연습생으로 발탁됐지만, YG의 전격 스카우트로 이적해 6년 연습생 후 2006년 빅뱅으로 데뷔한 이야기를 셀프 프로필 형식으로 전했다.
사진=유튜브 '무릎팍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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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연습생 시절에 대해 지드래곤은 "데뷔 자체가 힘들었지만, 재미있었고 좋아서 했다. 그런 시간이 있어서 롱런할 수 있는 자양분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빅뱅 데뷔 후 스무 살에 쓴 자작곡 '거짓말'이 국민 히트곡이 되며 K팝 독보적인 존재감이 된 그는 '천재 프로듀서'라는 수식어에 대해 "제 자신이 생각했을 때 저는 천재가 아니다. 그래도 수식어는 기분 좋다"면서 "바보 하기보다는 그냥 천재 하겠다"고 결국 천재성을 인정해 눈길을 끌었다.

"히트곡 대부분이 자작곡이더라"는 강호동의 궁금증에 지드래곤은 "원래 데뷔곡이 '거짓말'이 아니었다. 솔로곡으로 써둔 곡인데, 당시 사장이었던 양현석이 빅뱅 곡으로 하자고 했다. 내 이야기를 쓴 건데 멤버들한테 어떻게 설명하지 싶었다. 또 잘 안되면 내 탓일 것 같아서 부담이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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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대 아이돌 대표인 빅뱅. 지드래곤은 "저희는 늘 혼만 났다. 대성이를 보면 저희는 실력파였어야 했다"면서 "저희는 이유 없이 욕을 많이 먹었다. '아이돌=꽃미남' 정의를 깨뜨렸다고. 그래서 실력마저 없으면 안 됐다. 다행히 스스로 프로듀싱하는 그룹이라는 점에 기적처럼 대중 반응이 왔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내년이면 데뷔 20주년을 맞이하는 권지용은 "지구 반대편에서 한국말로 노래를 따라 하는 걸 보면서 믿기지가 않았다. K팝 단어도 생소했던 시절이라 더 그랬다. 지금도 신기하다"며 글로벌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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