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KBS2TV '친밀한 리플리' 캡처
사진 = KBS2TV '친밀한 리플리' 캡처
이시아가 이효나 인생을 살았던 사실을 모두 들키고 말았다.

29일 7시 50분 방송된 KBS2TV '친밀한 리플리'(연출 손석진/극본 이도현)6회에서는 차정원(이시아 분)이 주영채(이효나 분) 인생을 살았던 사실을 공난숙(이승연 분)과 진세훈(한기웅 분)에게 들키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차정원은 주영채 대신 진세훈과 맞선 자리에 나섰다가 주하늘에게 추궁을 받았다. 주하늘이 "왜 늘 주영채 것을 탐내냐"고 묻자 차정원은 "주영채도 내 것을 빼앗았다"며 "내가 가진 것 중 가장 소중한 걸 세 번이나"라며 응수했다. 이어 차정원은 "건향 패션 신입 디자이너 공모전에 낸 주영채의 디자인은 내 작품을 훔친 것이다. 여고 시절에도 똑같았다"고 폭로했고, 주하늘은 충격에 휩싸였다.

주하늘은 "그 말이 사실이라 해도 지금 하는 일이 정당화될 수는 없다"며 "잘못된 선택이다"라며 만류했다. 하지만 차정원은 "상관없다"며 "아무 희망도 미래도 없는 나로 사는 것보다는 차라리 한 달뿐인 가짜 꿈을 살겠다"고 눈물로 거절했다. 주하늘이 "어머니가 알면 무사하지 못한다"고 경고했지만 차정원은 "주영채도 마찬가지다"며 "주영채가 나한테 한 달만 빌려달라고 했다"고 받아쳤다.
사진 = KBS2TV '친밀한 리플리' 캡처
사진 = KBS2TV '친밀한 리플리' 캡처
진세훈과 주영채의 혼약으로 건향과 더 캐피털의 거래가 본격화된 가운데 주하늘은 "주영채로 살면 세상이 친절해질 것 같지만 가짜가 끝나면 불친절한 현실만 남는다"고 설득했다.

하지만 차정원은 "오늘 하루는 주영채로 살 방법만 고민하겠다"며 "무섭고 떨리지만 주목받고 갈채 받는 기분이 설레고 처음으로 살아 있다는 걸 느낀다"고 털어놓았다. 놀란 주하늘이 "즐기는 거냐"고 묻자 차정원은 웃으며 "처음으로 내가 살아 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이와중에 주영채는 좋아하는 이를 찾으러 파리로 떠나기 전 차정원에게 자신의 옷을 입히며 대역을 부탁했다. 진세훈은 차정원을 주영채로 오해한 채 "유니크하다"며 "한 달은 더 만나봐야 알겠다"며 호감을 내비쳤다. 그러나 이미 정체를 의심하던 공난숙은 차정원이 주영채 행세를 하고 있음을 확인하고 진세훈 앞에서 차정원의 멱살을 붙잡으며 "사기꾼 네가 우리 주영채 흉내를 내냐"고 분노했다.

임채령 텐아시아 기자 syjj426@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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