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영화 '보스'의 배우 조우진, 박지환, 정경호가 출연했다.
이날 정경호는 조우진, 박지환과 자리를 띄어 앉으며 "영화 하는 배우와 드라마 하는 배우 선 긋기"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조우진 팬이라고 밝힌 정경호는 "'보스' 대본도 안 보고 출연을 결정했다"면서 "박지환 형도 있고 좋은데, 연기하긴 힘들다. 다 지들 것만 해가 지고. 리딩은 왜 하냐"고 토로했다.



조우진과 박지환이 긴 무명 생활을 고백하자, 신동엽은 정경호를 향해 "처음부터 잘 된 배우"라고 표현했다. 이에 그는 "전 25년 주인공만 했다"고 너스레를 떨면서도 "신동엽 선배가 그런 말을 할 수 있다"고 저격해 웃음을 안겼다.
토크 중 조우진은 '남성 왁싱'을 언급했다. 그는 한 영화 촬영장에서 남자 스태프들 사이에 왁싱 바람이 불었다고 밝히며 "숙소에 있는 목욕탕에 갔는데, 왁싱한 스태프들이 20명씩 우르르 들어왔다. 감독이 보더니 '돌잔치 하는 줄 알았다'고 했다"고 밝혀 배꼽을 쥐게 했다.



정경호는 "왁싱을 하다가 안 하게 됐다. 너무 아파서. NO 마취, 촤아악!"이라고 표현해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신동엽이 조우진, 정경호에게 내년 'SNL' 출연을 제안한 가운데 앞서 출연했던 박지환은 "'SNL' 같은 촬영 현장이 처음이다. 잘 조직된 정글 같은 곳이다. 녹화 후 집에 가는 내내 울었다. 슬픔이 아니라 심장은 흥분이 가시질 않더라"고 전했다. 과거 차은우에게 얼굴 지적을 했던 그는 "진짜 빛나더라. 사람이 아니더라"며 애정을 표현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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