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KBS2TV '은수 좋은 날' 캡처
사진 = KBS2TV '은수 좋은 날' 캡처
이영애가 김영광 약을 바꿔치기 했다.

지난 27일 밤 9시 20분 방송된 KBS2TV '은수 좋은 날'(연출 송현욱/ 극본 전영신)3회에서는 강은수(이영애 분)가 이경(김영광 분)의 약을 바꿔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경은 분노한 채 강은수에게 "아줌마 진짜 죽고 싶냐"고 했다. 놀란 강은수는 이경 앞에 무릎을 꿇으며 "제발 한번만 기회를 주시라"며 "정말 뭐든 다 하겠다"고 애원했다. 이어 "뭐든 정말 하겠다"며 "제발 우리 가족을 봐서라도 제발 봐달라"고 했다. 이에 이경은 "정말 뭐든 다 하겠냐"고 했다. 강은수는 그러겠다고 했다.

이에 이경은 "그럼 나한테 다 가져오라"며 "아줌마가 훔쳐온 약 전부 가져오라"고 지시했다. 이에 강은수는 놀란 표정을 지었다. 이경은 "그렇게 하면 내가 아줌마 목숨 정도를 살려주겠다"고 했다. 생각에 빠진 강은수는 이경이 시키는대로 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결국 강은수는 이경을 배신했다.
사진 = KBS2TV '은수 좋은 날' 캡처
사진 = KBS2TV '은수 좋은 날' 캡처
이경은 황급히 뛰어가다가 길가 시민과 부딪혔고 이 때문에 약을 바닥에 쏟고 말았다. 시민들은 "사람을 치고 사과를 안하냐"며 황당해 했지만 이경은 아랑곳하지 말고 쏟아진 약을 주웠다.

그러다 이경은 약 한알을 집어 자신의 입에 넣었고 약이 바뀌었음을 알아차렸다. 이경이 헛웃음을 짓고 있을 때 강은수는 자신이 바꾼 가방을 가지고 경찰서로 가고 있었다.

강은수는 경찰서 앞에서 "궁지에 몰린 쥐는 고양이도 무는법이다"고 생각했다. 분노에 찬 이경은 강은수에게 온 음성 메시지를 들었다. 강은수는 "아무리 생각해도 약은 못 주겠다"며 "선생님이 마음을 안 바꾸시니 어쩔 수 없다"고 했다. 그러더니 "선생님 우리 그냥 같이 죽자"고 했다. 음성을 들은 이경은 분노한 채 다시 전력질주를 했다.

앞서 강은수는 3시간 전 대량의 박하사탕을 본 뒤 약이랑 바꿔치기를 했다. 그렇게 이경이 강은수를 찾으러 전력질주를 하고 있는 동안 강은수는 경찰서로 찾아가 문을 열고 말았다.

임채령 텐아시아 기자 syjj426@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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